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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어린이부터 직장인까지 눈(Snow)을 보며 느끼는 반응

by G-Kyu 201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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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리는 눈

울이 있는 나라의 특권이라 함은
눈을 볼 수 있다는 것

열대 지방에 태어났다면, 눈은 그저 티비로만 볼 수 있고
멀리서 볼 수는 있어도 만져보거나 실제로 내리는 모습을
보는 기회를 얻기란 그리 쉽지 않을텐데...

4계절이 뚜렷하게 있는 나라라면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 변화를 볼 수 있다

동화 속에서 눈은 낭만적이고,
심지어 백설공주는 흰눈과도 같다고 하고

산타 클로스가 사는 동네 역시
눈으로 덮힌 곳이다!

몽환적인 분위기도 있고...눈이라고 하면
뭔가 기대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 매게체 같은데

과연 모두가 이렇게 생각을 할까?

눈을 보며, 다양하게 느끼는 반응을 보자

어린 시절

은 그야말로 하늘에서 내리는 선물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겨울이면 눈이 온다고 했는데...
눈이 오면, 눈싸움 하고...눈사람도 만드는

동화,이야기,애니메이션이 나오니
눈이 오면 꼭 그렇게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눈 오는 날 밖에 나가면
감기에 걸린다는 부모님의 만류가 있어
생각처럼 쉽지 않지만

그래도 하늘에서 눈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되면, 그만큼 좋은 날도 없다


길에 나가면 눈길에서 미끄럼도 타고,
경우에 따라서는 눈썰매까지 가능하니

눈은 그야말로 추운 겨울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겠다

90년대 초딩이었다면
나홀로 집에를 보며, 케빈이 눈 밭에서

큰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고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는 꿈과 희망 그 자체

청소년기

린 시절 그저 놀이에 도움을 주는 눈에서
낭만이 섞이게 된다

드라마를 보고, 만화를 보고, 영화를 볼 때
눈 내리는 풍경 아래 사색을 즐기거나

연애하는 모습을 보며, 눈은 낭만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여기에 문학적인 감각이 있다면,
시도 짓고 감성적인 면을 돋보이게 만드는 눈

그러나 눈이 오면,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얼음판이 생성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눈이 꼭 좋은 것 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눈내리는 풍경 아래 사진도 찍고


눈싸움도 하며, 눈이 주는 불편보다는
낭만에 좀 더 비중을 두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끔은 폭설이 와서 아예 학교 안가는 날이
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차피 눈이 온다면, 확실히 와서
마무리를 지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눈이다

20대의 군인

은 하늘에서 내리는 저주라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비가 온다면, 나중에 피해 복구 하면 되지만

눈은 내리는데도 치워야 하니...
한줌 쥐었을 때는 가벼운 눈인데

으로 퍼내면 낼 수록 무거워 지고
허리가 아프고 팔이 아프다

눈이 내리면 즐기는 모습이 아니라
저걸 또 치워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 생각은 어김없이 현실로 이어지고
황금같은 휴일에 눈이라도 내린다면...


쉬기는 커녕 눈이 내리는 내내 제설작업에 투입되니
이쯤되면 눈은 하늘의 선물이라기 보다

저주라는 생각이 팍팍 들기 마련이고,
일과중에는 내리지도 않던 눈이 왜 쉬는 날 내리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 지경이 이르른다

소복히 쌓인 것 같지만 뭉치고 보면
하나의 돌덩이로 변신하는 눈

내리는 눈 속에서 제설 작업을 하면,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직장인이 바라보는 눈

벽부터 눈이 내리는가 싶더니 아침이 되자
박대기 기자가 생각날 정도로 눈이 오고 있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출근 어떻게 하지?...미리 늦는다고 이야기 할까?"

눈이 오는 날은 100% 교통체증이 일어나기 때문
여기에 월요일 아침부터 눈이 보이기 시작하면

가뜩이나 밀리는 월요일에 눈과 함께 출근이라니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한층 더 짜증이 밀려오기 마련인데..

출근을 하면, 아침과 같은 모습으로 퇴근 해야 하며
길은 더더욱 얼어 있을테니

발을 잘못 디디면, 깁스를 해야 할지도 모르고
심지어 허리까지 다칠 줄 모르니...


춥고, 미끄럽고 , 교통체증까지
3중고에 시달릴 생각을 하니

눈이 달갑지만은 않다!
어릴 때는 눈길에서 미끄럼도 타고 그랬지만

지금 미끄럼타다가 넘어질 생각을 하니,
어릴 때 겁이 없었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눈(Snow)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모습

늘에서 내리는 눈은 어제나 오늘이나
같은 모습인데, 그걸 보며 느끼는 마음은
세월이 흐르면서 바뀌는 것 같다

눈싸움 하고 눈사람을 만들 수 있게 해 준 눈인데
어느새부터인가 치워야 하고, 운전시 위험요소로 생각하게 되는데...

가끔은 동심으로 돌아가면 좋지 않을까..?
아...군인이라면...힘들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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