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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언제나 이뤄진다
낚시란 물고기를 낚을 때나 쓰는 말 인줄 알았는데
요즘은 속일 때 쓰이는 은어로도 쓰인다
낚았다....낚였다...
주어가 능동이 되기도 하며 수동이 되기도 하는데
먹이 사슬도 아니고 서로 낚고 낚이는 모습이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다
장난 수준으로 끝나기도하지만
도를 넘어서면 사기가 되기도 하는 낚시
알고도 당하고 모르고도 당하는게
바로 낚시인데...
여기서 다룰 낚시는...
알지만 당하는 낚시
속담으로 표현하면 눈 뜨고 코 베임을 당하는 일
좀 과격하게 이야기 하자면, 털리는 경우...
과연 어떤 경우가 있을까?!
지하철에서 당하는 낚시
지하철은 버스와 더불어 시민들의 발인 운송수단인데
매일같이 여러 시민들을 낚고 있다는 사실
원하는 방향에 따라 승강장의 위치가 다른 지하철
간혹 한 플렛폼에서 상행/하행을 탈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 원하는 목적지에 따라 올라가는 계단과 플랫폼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멍때리면서 아무 계단이나 올라가면
다시 내려오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구조
지하철 개찰구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좌 / 우 중 목적지에 따라서 방향을 정하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띠리리리리...."
라는 소리가 플랫폼에서 울리자
빨리 지하철을 타기 위해 서둘러 계단을 올라가는데...
올라가 보면, 반대 플랫폼의 열차였던 것
그 소리가 울릴 때 마다....
뛸까 말까....
뛰어 올라갔더니, 반대편이면 낭패
뛰지 않았더니 탑승해야 할 열차라면...그래도 낭패
확률은 5:5 이지만
낚일 확률은 그 보다 더 높은 것 같다
일기 예보에서 낚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닌 자연의 일을
사람이 만든 기계로 예측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 할 수 없으니
사람들은 일기 예보라는 방송을 만들었는데...
일어난 사건을 가지고 만든 뉴스와 달리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만드는 일기예보는
아무래도 오차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말끔하게 차려입고,방송에 나와 경쾌하게
날씨를 예보하는 기상 캐스터를 보면
그 날의 날씨는 그럴 것이라는 확신과 믿음으로 가득 차는데...
오지도 않을 비를 온다고 해서
우산 가지고 나갔다가 잃어 버리기도 하고
비 안온다 해서 그냥 나갔더니
장대비를 만나 쫄딱 비를 맞는 경우가 생기니..
그럴 때마다....느끼는 마음은 한가지
"낚였다..."
카페에서 들썩이는 자리
식사를 마치고 들어선 카페
명당이라 꼽히는 창가 + 소파가 있는 자리
이미 만원이고 주위를 둘러보니
카페의 가운데 자리만 남게 되는데...
굳이 주목을 받아야 하는 자리보다
다른 자리를 앉고 싶지만 이미 만석...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 앉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는데...
마침 원하는 쪽의 자리에 앉은 사람이
가방을 뒤적이고 겉옷을 뒤적이며
일어날 준비를 하는 것 같아
그 사람이 일어나면, 잽싸게 그 자리로 갈 준비를 하는데...
그 모습은 훼이크였고
자세를 바로 잡고 옷을 가지런히 하며 가방 안에서
무언가를 찾는 모습...
설마 설마 했지만...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의 모습
이런 응용 동작은 버스,지하철등에서도
자주 목격되니...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낚시라 할 수 있겠다
낚고 낚이다
일상에서는 언제나 변수가 존재 한다
그럴 줄 알았지만...그렇지 않은 경우
이런 모습을 크게 보면 낚시로 볼 수 도 있는데
변수가 있어 의외의 확률에서 대박이 나고 쪽박이 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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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글에 네가 스스로 낚입니다^^
답글
^^; 낚시성 글 이었나요...? ㅎㅎ
ㅋㅋㅋㅋ 웃고 갑니다
답글
^^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ㅋㅋㅋㅋㅋ 날씨랑 승강장 낚시는 저도 일상처럼 당하는거같네요 ㅋㅋ
답글
알면서도 매번 당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마지막 말이 압권이네요
낚고 낚이다...
정말 우리 인생은 그런것 같애요
답글
^^; 낚았다 싶으면...낚이고...반복 같습니다~!
일기예보 이야기 하시니까...날씨도 갑자기 추워져서....왠지 박대기 기자님이 생각나네요..^^
블로거님중에 입질의추억님도 생각나구요..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답글
^^ 눈이 올 때, 박대기 기자님의 모습...
이슈가 되었었지요..! 복돌이^^님께서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역시 오늘도 사진과 글의 절묘한 조합...
항상 공감가는 글에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 끄덕 하고 있더랍니다. ㅎㅎㅎ
답글
^^; 감사합니다~
일상에서의 모습에 공감해 주시니 말이지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새라새님!
지하철에서 많이 낚입니다... ㅎㅎ
저도.. 누군가를 낚고 있을지도 모르죠...^^
답글
ㅎㅎ 지하철...매번 당하는 것 같습니다~!
뛰고 나니..다른 플랫폼인 경우가 허다하지요 ㅠㅠ
저 이번에 꼬사멧에서 호핑 낚시를 처음으로 해 봤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왜요?? 배 멀리..그거 말로 설명이 안되는 그것이던대요..
답글
헉...배멀미...
정말 답이 없다고 하는 것인데요...내리는 수 밖에 없다고 말이지요
이젠 괜찮으신거죠..?!
ㅋㅋㅋ 완전 재미있게 읽었어요...
지하철 역에서 번번이 낚이고 있는데 말이죠..ㅎㅎ
답글
^^ 감사합니다~
지하철...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1번 완전 공감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당합니다. --;
답글
감사합니다~!
지하철의 낚시는...오늘도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
저는 일기예보 낚시가 가장... 황당함.. ^^
답글
^^; 일기 예보는...정말 예측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ㅋㅋ 저도 일기예보는 잘 안믿는데 ㅋㅋ
답글
일기예보...특히 여름엔 ㅠㅠ 당하는 일이 많지요..!
버스에게 낚이다?!
4분전이라서 기다렸더니 갑자기 16분,... 기다리니 5분에서 정체....... 결국 택시비 12000원 시간 1시간 소비 ㅋㅋ
답글
헉...예측할 수 없는 교통상황 때문에
큰 돈을 지출하셨군요 +_+
일기예보...매일 낚이고 삽니다...ㄷㄷㄷ
답글
아..일기예보..!
늘 보면서도 낚이는 것 같습니다 ^^;
어딜가나 낚이게 되어 있군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님의 말이 맞군요, 10월도 하루 남겨놓고 있네요 마무리 잘 하시기요. 11월에 뵙지요. 로키였습니다
답글
^^; 낚시의 연속 같습니다..!
10월 한달은 유난히 긴 달 같았습니다..!
건강광리 잘 하시구요 ^^ 11월에도 뵙겠습니다!
저도 이번 10월은 낚시와 고난의 연속이라는...ㅠㅠㅠ
답글
10월은 다사다난(?)했던 한달이셨군요..!
11월은 행복한 달이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