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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블로그 닉네임 신경써야겠다고 생각한 계기

by G-Kyu 201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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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은 왜?!

람은 그 존재를 이름을 통해 불리워지게 된다

뱃속에 있을 때는 태명
세상에 나와서는 이름

친구 혹은 가까운 사이에서는 별명
인터넷 상에서는 닉네임 혹은 필명

별명이나 닉네임이나 국어와 영어의 차이일 뿐 같은 말 이지만...
뭔가 알수 없는 뉘앙스가 느껴지며 차이가 있는 것 같지 않은가?!

이름이야 자의(自意)가 아닌 타의(他意)에 의해 지어지지만
별명 혹은 온라인상에서의 닉네임 또는 필명은 스스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살아온 기간동안 얻은 지식과 지혜를 총 동원하여 만드는 닉네임
한번 사용하면 블로그, 네이트 온, 싸이월드, 게임 케릭터까지

무궁무진하게 사용이 되는데
그 당시에는 센시티브하고 시크한 멋이 공존하며

엘레강스한 면이 솔솔 풍기는 닉네임같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면, 놀림거리가 되는 경우도 생긴다


21세기를 바라보는 시점
버디버디라는 메신저가 한창 유행을 했었는데

이때 각 종 닉네임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린다

한글 ID를 사용하기 때문에 뭔가 튀어야 겠다는 생각에
온갖 아이디어 방아간에서 들기름 짜내듯 짜 냈다

그 당시 외계어라고 하는 한글 파괴 글씨체가 존재 하여서
일부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였고

한글 ID + 외계어 = 먹어주는 닉네임

이라는 공식이 존재할 정도였으니...
그 당시 닉네임 중 기억나는 것은...

입흔 00

여기서 00은 자신의 이름을 넣으면 되겠다

입흔 -> 이쁜
으로 해석하면 되겠는데

그 당시 외계어 중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단어정도라 하겠다
요즘도 가끔 쓰이긴 하는데, 진정한 외계어를 보면 한마디로 손발이 오그라 든다

아마 지금 보여주면 쓴 사람도 시원하게 읽어내기 힘들 듯한데
그걸 왜 그렇게 써댔는지 모르겠다

닉네임에 관해 얽힌 에피소드도 많은데...
여기서 다룰 이야기는 이번에 한 스포츠 회사의 블로그 서포터즈를 하게 되면서
느꼈던 닉네임에 관한 생각!

자신을 나타내는 닉네임

회 혹은 단체 그리고 군대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먼저 알리기 마련인데
온라인 상에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정모라는 이름아래 만나는 모임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니 어쩌면 180도 다를지도 모르겠다

그 중 가장 큰 반전은 게임인 경우가 많은데

간지와방 꽃미남
뽀대작살 훈남

가녀린 칼잡이
소녀시대 짱


게임 캐릭터와 닉네임을 통해 상상을 하게 되면서 부푼 마음으로 정모에 참가하면
왠 아저써가 소녀시대 짱이라는 닉네임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요즘은 100kg에 육막하는 사람보고도 가녀리다는 말을 쓰는구나 라는 생각과
꽃미남과 훈남은 바빠서 못 온것인가..하는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데

비주얼과 이름의 차이에서 나오는 썩소를 관리하기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정작 부끄러운 것은 본인들 일 수 있다

"안녕하세요? 간지와방 꽃미남 입니다"

이렇게 소개를 해야 하니 말이다...

서포터즈에 선정되어 O.T.에 가보니

은 블로거들의 꿈 중의 하나는 "전문 리뷰어" 혹은 "제 0기 서포터즈" 아닐까?
자신의 장점과 기업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 한 스포츠 회사의 서포터즈가 되는 기회를 얻어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참석한 O.T.를 하게 되면서

활동하는 블로그 사이트, 주제 등을 이야기 하면서
닉네임을 들으니...

글로 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닉네임을
말을 하고, 듣는 상황이 되니 제대로 짓지 않으면
당당하게 말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으니...

글로 표현하는 필명 혹은 닉네임과 실제 말을 하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를 생각하며
닉네임을 지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 한 온라인 게임 길드 이름 중 기억 나는 것은

장비 없다 말로 하자

장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관우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라는 관우 드립은....인생 피곤해지게 만든다


이 닉네임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양해를 구하고
상황을 만들어 보면...

"얼음 공주님 블로그 운영 노하우가 있나요?"

"글쎄요....45도원빈님..오히려 제가 배워야 할 것 같은데요?"

"아...넘흐입흔공주님께서는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시게 되었지요?"

"음...완소왕자님의 권유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도 개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닉네임

들이 봐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오그리즘을 만들어 낸다 해도
자신이 만든 닉네임이고 자부심을 갖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닉네임이 있을까?!
만약 오프라인 상에서 자신의 닉네임을 말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부끄러워 한다면...
지는 것이니 어디서나 당당하게 이야기 하자!

카라도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라면서 목이 터져라 외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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