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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주면된다! 일본4박5일

2주면 된다! 일본 4박 5일 - 하라주쿠가 시작!

by G-Kyu 201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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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제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본에 오기전에 얼마나 준비를 했는지 앞 부분을 보시면 다 아시겠지요?
낯선 장소 + 외국인데 과연 이동시간을 예측한 것이 맞을 것인가?

별별 걱정이 다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론이 현장에서 적용이 될지는 나가봐야 아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이제 슬슬 출격 준비를 합니다.
새벽부터 난리를 쳤는데 이쯤되니 벌써 체력이 바닥나는 기분이지만

이제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 거리로 나가야 할 시간입니다!!
호텔 조명은 왜 그럴까요. 잠만 자라는 건지 어둑침침한게 가뜩이나 날씨도 비가 와서 우중충한데...

모든 조명을 켜도 밝은 느낌이 안 듭니다!!!
좀 더 환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절로 드는 호텔이었어요 !

필수 물품인 세가지를 챙겨 가방에 넣고 , 이제 슬슬 나갈 준비를 끝마칩니다
그런데 문에 있는 카드를 뽑으려고 보니...

<키드를 넝어 주세요 방의 선기가 작동합니다>

한글은 한글인데....틀린곳이 있어서, 카운터에 말해줘야지 하다가...결국 말 못하고 나오고
이렇게 증거 사진만 남았네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와서 영어 틀린거 보면 이런 느낌일까요?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 밖을 나섰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명 비닐 우산을 가지고 다니길래, 일본에서 유행하는 간지템인가 생각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갑자기 비가 왔기 때문에 편의점 등지에서 샀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참고 :우산의 가격은 600엔이었어요!!


자동우산 + 자동접이 우산 + 3단 우산 으로 무장된 한국의 초고가 아이템처럼 보이는 우산으로
우월하고 시크하게 도쿄의 거리를 허세를 부리며 돌아다니고 싶었으나


호텔에서 신주쿠 역까지 횡단보도 몇개를 지나서야 도착할 수있는데
일본인들과 한국인의 공통점 아니 어쩌면 세계인의 공통점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중에 호기심 많은 민족성 어디 안가고 사람들을 관찰한것이죠)

바로 신호를 끝까지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지역 주민인지....아니면 오랫동안 이 횡단보도를 이용한 사람인지....

신호체계를 알고 있어서 , 횡단보도의 파란불이 들어오기 전에 미리 건너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물론 , 횡단보도 1/4지점에 가면 불이 파란색으로 바뀌어서 100%무단횡단은 아니지만

일본인이라면 모든 규칙을 잘 지킬 것이란 생각이 바뀌는 순간이었죠!
이 광경은 일본을 떠나오는 날까지 계속 되었어요~!

    
참고 : 우리나라와 일본지하철의 출구에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숫자로 출구 표시를 하지만 일본은 방위로 표시를 합니다!

         ex) 우리나라 :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1번 출구
              일      본 : JR야마노테선 신주쿠역 남쪽출구

이런 시스템 입니다~
처음에 보면 익숙하지 않은 표지만, 적응되고 나니 편한 시스템이었어요!

신주쿠역 남쪽에 도착해서 보니 안내소가 있고 오른쪽엔 표를 뽑는 발권기계가 있었습니다

<한층 더 쉬운 교통을 이용하게 해주는 SUICA>


참고 )  SUICA 와 PASMO 라는 일본 교통카드가 있는데 지하철 + 버스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편리해요~

          초기에 5,000엔으로 사서 이용해서 4박5일간 2000엔을 추가로 충전했는데
          1000엔 가량이 남았어요~ 버스도 타고 , 지하철도 탔는데 말이죠!!

          SUICA의 경우 한국에 돌아올 때, 교통카드를 반납하고 남은 금액을 받을 수 있어요
          카드 값에 보증금 500엔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잔액 + 500엔을 받을 수 있죠~

          그렇지만, 보증금 500엔에 반납 수수료 210엔 입니다

          잔액이 210엔 이상일 경우 , 보증금 500엔 + 210엔을 제외한 차액을 돌려 받게 되고
          잔액이 210엔 미만일 경우, 보증금 500엔만 돌려 받게 됩니다!

          알뜰하게 사용하셔서 잔액이 10엔만 남았다면, 수수료는 10엔만 내면 되죠~!

          유효 기간은 구입후 10년이니 그 안에 일본에 오실 계획이 있다면
          다시 구입하지 않고, 충전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죠?!



거기서 SUICA를 뽑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서 , 어디까지 얼마인지 계산하지 않아도 되고 편리하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휴대폰에 노선도가 있었고 , 사전 조사를 했기 때문에 한층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하라주쿠 입니다!





19. 첫번째 타겟은 초밥




주쿠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비도 오고 , 갈 곳도 많았기 때문에 일단은
JR야마노테선으로 이동 합니다

신주쿠 -> 요요기 -> 하라주쿠 로 이어지기 때문에 열차를 타고 5분도 안되어서
하라주쿠에 도착합니다


하라주쿠에도 볼 거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허기진 몸을 이끌고 , 다 둘러볼 순 없었고 스마트 폰의 지도를 보며 초밥집을 찾습니다.

<헤이로쿠 스시집까지 가는 방법>

오모테산도 출구로 나오시면 , 요요기공원과 메이지 진구가 오른편에 보이고
정면에는 육교가 보이고 왼쪽에는 GAP매장이 있습니다!

이 GAP매장 앞에 있는 횡단 보도로 건너서 오른쪽으로 턴을 하고 30미터 정도
직진합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턴을 하고, 곧바로 쭉 내려가지요

이때 방향은 오른편엔 자동차가 다니는 큰길이 있고
왼편에는 상점들이 늘어선 모양이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보면 사거리가 나오는데요!
이곳 횡단보도에서서 주위를 살펴 봅니다.

대각선 맞은 편에 롯데리아가 보여요!!

이 대각선 방향으로 와서는  (즉 롯데리아가 있는 건물이죠)

다시 하라주쿠 역을 등지고 직진합니다

그러다보면 디올 , 샤넬 매장이 명품 매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드디어..드디어..

맛집 사이트 만족도 1위라고 하는 <헤이로쿠 스시>가 나옵니다!
회전 초밥 집이죠!


<사진으론 평온해 보이지만 여기 찾으려고 빗길을 헤맨걸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100엔대부터 500엔대까지 차려져 있는 초밥집이고 , 안에는 외국인도 보였습니다
안에는 차와 가루로 된 와사비가 있었죠~

<배고픈 줄 모르고 잘도 돌아가는 회전 초밥들>

<조금만 넣었어도 괜찮았을 녀석...매웠던 가루 와사비>

원래 밥 먹기 전에 사진 찍고 그러는 스타일이 아닌데 장소가 장소인지라....
여행와서 안 하던 일 해봅니다!!

밑에도 소개해 드리지만 윙버스라는 사이트에서 본 지도에 의하면
헤이로쿠 스시점은 소개만 되어있지 
지도상에 표시가 안되어있어서 찾을 생각도 못 했는데,
다른 가게 찾다가 우연히 찾은 가게 입니다


이제 배도 찼겠다. 10대들이 많다는 캣스트리트를 통해서 시부야로 넘어갈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캣스트리트는 찾지도 못하고 , 여행 4일째 되는날 다시 들른 하라주쿠에서 캣스트리트를 찾았고
캣 스트리트 이겠거니 하고 방향만 잡은채 이 골목 저 골목을 누비며 다니면서 시부야로 향합니다

하라주쿠에서 시부야 방향은 헤이로쿠 스시를 왼편에 두고
다시 왔던 길을 내려 오면서 왼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그 골목은 샤넬을 왼쪽에 두고 들어가는 골목길이 캣 스트리트 입구 입니다.

들어간 골목에 안나수이 매장이 있다면 캣스트리트에 진입을 한 것이죠.
이 길을 쭉~따라가면 시부야가 나오는데

제 경우 이 캣스트리트 진입이 초행 길이었고 , 윙버스 지도에 표시된 것과 달라서
캣스트리트를 통하지 않고, 방향만 맞추어서 시부야로 향했죠



캣 스트리트에 들어오셔서 50미터정도만 가면 왼쪽에 유명한 타코야키 가게가 있습니다.
다이하치타코하나마루 라는 가게 인데 메스컴을 타서 유명해진 집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 곳에서 타코야키를 하나 사먹었었죠! 맛은...평범했지만요~!

어디로 가도 방향만 맞으면 도착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얼마나 최단시간에 가느냐가 문제겠지요~? 

그런데 독일인이 만든 마을은가요? 주차자에 벤츠가 왜 이렇게 많은지..^^;

<어딘지 모르지만 확실한건 시부야를 향해 가고 있는 중이죠~>

비도 오고 폰카로 사진 찍기도 귀찮고.....하지만 이 때 아니면 언젠가 후회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셔터를 눌러 찍은 첫째날의 사진 입니다....하라주쿠 -> 시부야 로 가는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

여기저기 헤메면서 걷다 보니 시부야 역이 보입니다!!
시부야까지 걸어가는데 15분~20분 사이면 갈 수있었습니다.


시부야도 여러 전철들이 만만치 않게 지나가는 역이어서 그냥 시부야역 이러면....
어디가 어딘지 분별하기 힘듭니다...그래도 헤매다가 시부야에 왔다고 생각하니 왠지 뿌듯했죠!!

마루이치마루(010) 이라는 쇼핑몰도 있다고 했지만 , 비 오고 춥고....
첫날부터 이런 별난 환영을 받으니 , 다른건 다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일단 유명한거 하나 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개봉했던 <하치 이야기> 의 주인공인 하치 동상이 시부야역에 있다는 것이죠!!
전 우리나라에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가서 동상을 봤는데 , 영화 끝나고 그 동상이 나오더라고요~!

<오른쪽 3시방향에 스타벅스가 보이고 , 간지템인 투명 비닐우산 쓴 일본들이 보이죠>

이 횡단보도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신호가 바뀌면, 토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건너죠!
일본 드라마 <유성의 인연> 에도 나왔던 횡단 보도 입니다!!

<9시 방향에 스타벅스가 보이시죠? 위치는 다르지만 장소는 맞습니다~ - 유성의 인연 3화 中>


시간이 난다면 2층 스타벅스에서 횡단보도에 친구를 세워두고 사진을 찍는 것도 재밌을텐데요
저와 동생은 추워서...하치 동상만 보기로 했습니다

맑은 날을 기대하고 갔는데, 이런 날벼락을 맞고 주위를 둘러보며 하치 동상을 찾고 있었습니다
 

<한쪽 귀가 쳐졌지만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하치공>


원래 동상을 보면 눈물이 나는 건가요?
이 녀석 하나 보려고 하라주쿠에서 지도하나에 의지하며 우산과 함께 했던 시간이 떠오르니
눈물이 날거 같았습니다


<앞에 있는 일본인 관광객을 보며 굳은 표정으로>

앞에 일본인 관광객분들이 동상과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하고 있어서 그 이상 찍진 못 했지만
다시 사진을 보니 이 녀석 찾느라 헤메고 , 걷고 해서 피곤했던 생각이 떠오르네요 ^^;

이제 다음 목적지인 <에비스> 로 향하려 합니다~!



<후기>

하라주쿠에 도착하면서부터 현지에서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 하였습니다.
쉽게 찾을 수있을 것만 같았던 돈까스 가게는 보이질 않고

그렇다고 굶을 순 없는 일이었고요

사전에 지도를 보고 방향감각을 익혀두고 , 현지에 가서 지도와 표지판을 보며
(표지판은 영어로도 같이 표기 되었기 때문에, 일어을 몰라도상관이 없었어요~)

방향을 잡고 , 헤맸던 날이었죠.

심지어 윙버스에서 제공한 지도와 실제 거리가 다른 경우도 있어서
100% 지도를 신뢰할 수 없어서 난감하기도 했지만

큰 맥은 맞았기 때문에 심하게 고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행계획하며  준비를 하고 가니 현장에서 생긴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여행에 관한 정보가 있는 사이트
http://www.wingbus.com/asia/japan/tokyo/

=> PDF 파일로 제공되는 가이드북과 지하철 노선표

장점 : 일본 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정보를 담고 있고 , 무료로 제공 받는 정보임에도 알차다

단점 : 음식점의 경우 이곳에 소개 된 곳이 다 맛있는 것이 아니며 , 소개는 되었지만
          지도에 표시가 안 된 경우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레뷰에서 주간베스트 후보에 올랐네요 - 2010년 5월 4일 캡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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