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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아직 젊다고 착각하는 증거

by G-Kyu 201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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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긍정보다 부정이 많다는 것을 보게 된다

노련함과 지혜가 생긴다는 긍정적인 면은 부정적인 생각을 잊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다


2018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 누구에게나 똑같이 나이+1이 되었다

십단위가 바뀌어서, 30이 40 될 수도 있고 60이 70으로 되었을 수 있다


단위는 달라도 결과는 모두 +1살


시대가 빠르게 변한다고해도, 외모의 변화는 시대와 역행하고 싶어 한다

그런 결과를 반영했는지, 나이 차이가 나도 어울리려 하고


세대간의 갈등을 줄여보고자 서로를 이해 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거시적으로 볼 것 없이, 일상에서 생각 해 보자


나이는 상대적이므로 20대라고 해서 젊다고 할 수 없고,

40대라고 해서 늙었다고 할 수는 없다


누구랑 비교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이니까

그러나 자연의 순리대로 생각 해 보면,


20대는 젊은층에 속한다


동안이고, 젊어 보인다고 해도 30대가 20대의 피지컬을 따라갈 수는 없다

늙고 싶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대비를 하게 된다


늙어도, 절대 늙은 티 내지 말아야지

꼰대 되지 말아야지


그렇게 해서 최대한 젊어 보이고 싶어하는가?

본인은 만족할지 모르지만, 착각일 수도 있다


정신은 20대 ?


30대 중후반이 되면, 운동하다가 다치기도 잘 다친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젊었기 때문이다


몇년전만해도 20대였고, 20대 중반과 겨뤄도 몇년 정도의 나이 차이는

극복할 수 있을만큼 체력과 피지컬이 받춰줬다


그러나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준비 운동 없이 운동 했다간

남의 일로만 보였던 병원 신세를 져야 하고


가벼운 운동만 해도 온몸 여기저기가 뻐근하기 시작한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젊었다고 생각 했다


실제로 젊기도 했다

20대 후반이라도 해도 20대는 20대였다


그러나 체감상으로 몇일전에 20대 후반이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는 몇년이 흐른 뒤여서, 20대 후반처럼 운동을 한다


축구를 해도 그렇고, 농구를 해도 그렇다

그리고 결국 부상을 당하게 된다


머리로는 움직인다고 생각하지만, 몸이 따라주질 못한다

이 정도의 움직임으로 다칠 것이란 생각도 안 했다


그러나 이제 조기 축구 아저씨들이 왜 슈팅을 강하게 못 하는지,

그 정도 뛰고도 지치는지 , 왜 다친는지 몸소 체험하게 되는 나이가 되었다


관리를 잘 한다 해도, 관리 한 30대이지

20대처럼 보이지도 않고, 보인다 해도 몸은 이미 30대다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해야 하는 세월

몸에 찾아 온 변화를 슬슬 깨닫게 되는 시기이고, 이제 인정해야 하는 때가 찾아 온 것이다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정신은 아직 젊었을 적 생각이지만

점점 피지컬이 따라주지 못하는 것을 느낄 때,


나는 젊다고 착각하는 것 중 하나의 증거다


젊은이들과 소통이 된다?

 

본인이 이제 막 20세가 되었을 때를 생각 해 보자

그 당시 30대는 어떻게 보였는가?


30대까지 갈 것도 없다

군대 갔다 온 복학생이라고 한다면?


이미 아저씨라는 생각이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연예인들은 40이 넘어도, 늙지 않은 것 같다


타고난 것도 있지만, 연예인은 직업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들어간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실제 나이를 속일 수는 없다


이를테면, 20대를 방불케하는 미모

20대도 기죽을 체격


기준은 20대이고, 이렇게 소개되는 연예인은 20대가 아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수식어로 최대한 젊어 보인다고 하는 것 아닌가?


어쨌든 자신보다 5년 또는 그 이상 차이 나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면,

나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된다


실제 만나지 않더라도 20세 기준으로 


"30세 또는 35세랑 어울려서 놀고 싶냐?"


라는 질문에 선뜻 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30대가 바라보는 20대는 아직 어울려도 괜찮다고 생각을 한다는데 있다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만남을 갖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점점 나이가 먹을 수록 동년배나 또래들과만 만난다면,

소통할 수 있는 연령대가 정해지고, 생각도 좁아질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과감하게 도전하여 20대와 소통을 한다고 가정 해 보자

본인은 세대 차가 없을 것이라고 하며, 소통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20대였을 때의 감성으로 지금의 20대에게 접근하게 된다


2000년도에 20세인 사람

2010년도에 20세인 사람


강산이 변했어도 한번 이상은 변했을 시기이다

그러므로 유행, 말투, 언어, 문화가 다르다


결국, 내가 20대 때는... 이라는 문장으로 대화를 시작하게 되고,

20대 때 유행했던 또는 그 때 감성으로 접근하게 된다


지금의 20대를 이해하려는 의도는 좋지만, 

지금의 20대와는 같을 수 없다


마음 속에는 지금 20대가 생각하는 고민의 답을 알려 주고 싶어 지는가?

지금 겪고 있는 20대의 고민이 가벼워 보이는가?


그 시기를 지나 온 사람들만이 갖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아무리 20대처럼 하고 싶다고 해도 안된다

격을 낮춰서 서슴없이 의견 교환을 하고, 생각을 교환할 수는 있으나


이미 나이 차이가 난 것은 극복할 수 없다

거울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20대와 똑같이 입고, 말을 해도 외모는 30대다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한다고 하지만, 친구처럼은 불가능한 것이다

20대와 말이 통하는 30대이지, 20대는 아니다


흐르는 세월 


세월이 흐르는 것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만의 변화는 아니다

지금의 세월까지 살아오면서, 수 많은 경험과 각자가 얻은 인생의 교훈이

훈장처럼 온 몸에 베어있는 것이다


젊다고 생각하는 것은 긍정적인 것이다

항상 늙었다고 생각해도, 결국 돌아보면 그 때가 가장 젊었을 때이니 말이다


흐르는 시간에 항상 10대이고 20대일 수는 없지만,

그 감성을 놓치않고 산다면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모습이 되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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