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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군대특집 - 군 입대시 조언해 주는 2가지파

by G-Kyu 201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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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라면 두가지 종류

한민국에서 남자는 군대를 갔다 온 군필자와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미필자 두가지로 나뉜다!

미필자의 인생이 그냥 커피라면 , 군필자의 인생은 T.O.P.니...
온갖 찌끄러기 대접을 다 받고 비로소 벽돌 4개를 쌓아올려

준장 , 소장 , 중장, 대장 ,병장

이라는 오대 장성에 합류하는 순간


그동안 신데렐라, 백설공주, 콩쥐가 받았던 설움의 10억 2천 5백배에 달하는
갈굼은 추억이 된다! 가끔은...전역 후 복수의 빌미가 되기도하지만...

결혼군대는 먼저 간 사람들이 말을 많이 한다고 하지 않는가?!
어떻게 해야 되며 ,어떤 모습으로 지내야 한다든지...

미필자들에겐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마음이 군대요
군필자들에겐 한마리의 어린양의 모습을 보니 앞날이 보이는 예지능력을 발휘하는데..

대학 신입생 시절, 작업을 하여 성공을 하여 축배를 들었는가?
국방부 장관의 부름이 곧 따를지니...기뻐하긴 아직 이르다!

여자친구 치사율이 99.9%이니 말이다


그렇다고 패배의 에스프레소를 마셨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자
군대 갔다오면 Reset 되니 , 다시 시작하면 된다!

사회의 작업은 마음을 얻는 것이요
군대의 작업의 90%는 삽질이니


군 입대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입대하는 숫자만큼 가지고 있으니
온갖 생각이 난무한다!

정치에서도 여당 / 야당 이 나뉘고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었듯
군 생활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두가지 파가 있으니

이름하여 온건파와 강경파 가 있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는지 한번 알아보자!

1. 온건파

옥과도 같고 인생의 암흑기가 될 수있는 군생활에 한 줄기 희망을 주는 전역자

어떻게 포장해도 현실은 시궁창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길 바라는게 입대자의 마음 아닌가?!

자칫 잘못하면 희망 고문이 되어 그래도 빡센 군생활에 곱하기 100을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의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니...



대게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의 조언이 많고,
이제 막 제대한 복학생 형님에게서 이런 조언을 기대하느니 로또 맞는게 더 빠를지도 모른다.

대게 온건파의 조언을 모아보면 이러하다.

1. 군대도 사람 사는 곳이다.
2. 군 생활 금방 간다. 나 때는 0년 0개월 이었어~!

3. 막내만 벗어나면 편해진다.
4. 이등병 때는 빠릿빠릿 하기만 하면 사랑 받는다.

5. 상병 때 까지는 아무도 믿지 마라~맘 놓고  아무한테나 다 이야기 했다가 소문 돈다.
6.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5번의 참된 의미는 상병쯤 되면 자기 몸 하나정도는 챙길 수 있고,
군대가 어떤 시스템인지 적응 했을 시기이기 때문에

누구한테 말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파악한 시기이니
조심할 수 있다는 이야기!

화장실에서나 초코파이를 깔 수 있는 이등병으로썬 따뜻하게 다가오는 
고참의 정성어린 한마디에 홀딱 마음을 빼앗겨 힘든 이야기 다 할 수 있는데



그 이야기는 초속 1400m/s 로 온 내무실에 퍼져서 ,
빠졌다느니....미쳤다느니....교육이 덜 됐다느니... 온갖 이야기에 이야기가 더해져

왠만한 연예인 스켄들 저리가라 할 만큼 일파만파 퍼지니 주의 해야 한다!

온건파의 조언을 들으면, 군대 할만하고 , 갈만하고 , 뭔가 되어서 나올 것 같다!
현실과 조언이 다를 지라도 절망하지만 말자!


2. 강경파

딜가나 좋은 이야기 보다 나쁜 이야기를 믿게 되는 것이 사람의 습성 아닌가?!

오늘 여자친구 생겨요 라는 말 보다...
오늘도 여자친구 없을꺼에요!

라는 말이 더 와닿고 , 불안하지 않은가?!

사회와의 단절을 고하며, 앞으로 꽈배기 같은 군생활
칠흙같은 어두운 밤...불빛없이 걸어가는 것 같은 군생활을 생각하니

한마디로 토 나온다.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심란한 마음을 장사속에 이용하고자
입대하는 곳 앞에서 필요하다며 이것 저것 사가라는 장사꾼이 있었다.

아무리 봐도 군생활에 필요할까? 싶지만
이미 흐려진 판단력은 지갑을 열기에 충분해 진다

들어가 보면, 다 주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
Must Have 아이템은 라이트가 밝은 전자 시계정도다!

부대 앞에서 파는건 언제 고장날지 모르니....
스테디 셀러인 돌핀 전자시계를 사가자!

요즘은 좋아져서 .. 시계에 진동까지 된다!
알람을 맞추고 손목에 차고 자면, 진동으로 그 시간에 시계가 알려준다!

아무튼...있으면 괜찮은 아이템은
수첩과 라이트 볼펜!

물론 군대에서 볼펜을 주긴 하지만, 라이트 볼펜이라면 쓸모가 많다
예를들어 , 어두울 때 편지를 쓴다던지...

위의 상황만 봐도 군 입대 후 사회와의 안녕을 고한 것이 느껴지지 않는가?!
여기에 이제 막 전역을 한 복학생의 말과 동네 형의 말을 조합해 보면 이러한 조언이 나온다


1. 내가 너라면 자살한다.
2. 할 수만 있으면 면제 받어라

3.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미국 가
4. 눈물 나는 경우는 자대 가니 
    자신보다 일주일 빠른 고참이 10명은 있다는 건데 아마 니가 그럴꺼 같다

5. 너 제대하면 날아다니는 자동차 나온다
6. 토나와

그리고선 자신에게 이유없는 갈굼의 종합선물 세트를 선물해 주었던
김모 상병의 이야기와 함께...이를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강경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으면 , 군대를 가는 건지
죽으러 가는 건지 햇깔리는 경우가 있다.

레벨업은 찾아온다!

타크래프트에서 마린을 클릭 하다가
클릭 당하는 기분을 느끼는 이 아름다운 군 생활!

연병장 밖은 4계절이 존재하는데, 연병장 안은 여름/겨울만이 존재하는 것 같고
시간이 멈춘 것 같아 시계를 다시 한번 살펴보지만

입대 한 시점부터 이미 제대를 위한 카운트는 시작 되었다!
그리고 서비스로 계급 레벨업까지!

마우스질을 하면서 노가다를 해서 레벨을 올렸다면
여기선 진짜 삽질로 레벨업이 되니...진짜 땀흘려 레벨업을 한다...

카츄사에 근무한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한국 군인들은 가만히 있어도
계급이 오르는 점이 불만이다 라고 미군들이 말했다 하는데

"그럼 너네도 의무로 오던가"

라고 하고 싶은 생각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레벨업은 이뤄지니 멈춰있는 시간 같지만 재밌게 살아보자!

그리고 언젠가 새로 들어온 신병에게 신병놀이로 갚아주는
사소한 즐거움이 있지 않은가?

<크로캅 신병과 병장 표도르의 즐거운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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