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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연애하기전 하는 다짐, 믿어야 할까?

by G-Kyu 201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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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 me

애를 하고 있거나 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자
그렇다고 대 놓고 보다가는 변태 취급 받으니, 곰곰히 생각 해 보자는 뜻이다

아예 인과 관계가 없는 남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나와 관계가 있는 친구나 지인이라면 좀 더 수월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과연 이상형이었느냐다

중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은 배용준과 결혼한다고 하셨지만
100보 양보해서 배용준 스타일과 결혼한다고 했는데,

막상 보니, 배용준은 커녕 배씨도 아닌 사람과 결혼을 했다
연애가 아닌 결혼 말이다

그런데 놀랄 일이 아니었다
잠깐 생각만 해 봐도 당연한 결과다

이상형은 생각하는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의 뜻인데,
다른 사람이 아는 나와 내가 아는 나는 분명 다르다

다른 사람들은 내 모습의 일부만 보고, 전부라고 판단하고
행동, 말투 등을 추측으로 그럴 것이라는 생각하니 다를 수 밖에 없다

나의 부족함을 알고, 이것으르 채워 줄 사람을 찾으니
말도 안되는 스펙을 갖은 사람을 원하는 것이다

일단 나부터도 그 완벽이 안되는데, 다른 사람은 가능할까?
지극히 높은 기준을 제시하니, 거기서 살아 남을 사람은 없고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할 확률은 지극히 적다
아니 없다고 보는게 마음 편할 정도의 확률이니 말이다

그런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이상형을 이야기 한다
아니 좀 더 양보해서 이상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양보할 수 없는 기준을 제시한다

그런데 그 말들을 다 믿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포기 할 수 없는 것
 
두에서 이야기 했지만, 현재의 커플은 이상형이 아니었을 수 있다
남자면 좋겠어요, 여자면 좋겠어요 정도가 이상혀이라면, 이상형을 만났을 수 있지만

대게 위의 사항은 기본으로 깔고 가니, 아마 이보다 높은 기준을 제시 했을 것이다

남자라면 키는 안 보지만 누가 봐도 예쁜 외모면 좋겠다
여자라면 키는 180 넘었으면 좋겠다 뭐 이런 식으로 시작했을텐데,

현실은 보고 있는 그대로다

이미 만나고 있는 커플이야 과거 발언에 대해 이야기 해 봤자 무슨 소용이겠는가
아직 혼자 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목 해 보자

여자인 경우
나는 동갑은 안 만나 / 키가 커야 만나 / 나이 차이는 4살 이상 안돼

남자인 경우
에뻐야 돼 / 피부가 하얘야 돼 / 긴 생머리 아니면 안돼


안드로메다에서나 존재할 수준의 기준은 아니다
여기에 부합 하는 사람이 존재 할 것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별 마음이 없고,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내 짝 찾으련다 라는 마음이라면
이 정도의 기준이야 뭐 용납 할 수 있다

그런데, 상대방에게 마음이 있는데 이렇게 제시한 기준 중 하나라도
부합되지 않으면, 지레 포기 할 수 있다

왠지 모르지만 내게 접근하지 말라는 선전 포고로 들리기 때문이다
이거 경고 한 것이니까 내게 다가 올 생각하지마, 얼씬도 하지마

이렇게 느끼게 만드니 말이다
승부욕을 불러 일으키는 말일 수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들리게 하는 말은 아니다

믿지 않아도 된다
 
대 포기 할 수 없는 기준을 제시한 상대방
그 말을 믿고 곧이 곧대로 들어야 할까? 

연애 흑역사들을 이야기 할 때, 같은 과 동기가 자기는 동기랑 안 사귄다며
고백을 거절 했는데, 다음 날 같은 과 친구랑 팔짱 끼고 다니더라 라는 이야기

이런 샘플이 아니더라도 그녀 혹은 그 남자가 제시한 조건들이
무시되는 현상을 본적 있지 않은가?

" ~가 아니면 안돼 "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들은  두가지로 볼 수 있겠다
예를들어, 김치찌개를 생각 해 보자

먹어 봤는데, 맛이 없어서 다음엔 안 먹을 것이다
먹어 보진 않았지만, 맛이 없을 것 같아 먹기 싫다

전자의 경우도 생각 해 보면, 정말 맛없는 김치 찌개를 운이 안 좋게도 먹어서
그 기억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아무리 맛있다는 김치 찌개를 먹어봐도 몸에서 받지도 않고,  심지어 맛도 없다고
느끼는 경우로도 나뉠 수 있겠다

후자는 아직 경험 해 보진 않았지만 두려움 혹은 주변의 평가 등 간접 경험을 통해
혹은 예기치 못한 트라우마를 통해 (먹기 전에 김치 찌개에 데였다던지)

김치 찌개는 나한테는 안 맞는 것이라는 결론을 낸 경우가 있을 것이다
연애의 조건 제시도 마찬가지다


만나 봤는데, 조건에 안 맞으니 아무리 맞춰 보려 해도 맞춰지지 않아서
그 조건은 아무래도 안 된다 라고 생각하여 아예 거부 할 수도 있다

합리적이라 생각 할 수 있겠지만, 그 단점은 있지만 다른 장점이 그 단점을 커버함으로써
또 다른 좋은 점을 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애초에 문닫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 해야 한다

이런 저런 경우가 있겠지만, 연애에 있어서 이것만은 안돼라고 이야기 하는 조건에
본인이 포함된다고 해서, 그 상대방의 말을 믿고 포기 해야 할까?

상대방이 두려워 하거나 스트레스로 일상 생활을 못할 정도로 들이대면
문제겠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면 한번 도전은 해 보자

왜냐하면, 사람들은 본인이 한 말을 절대적으로 지키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나 이제 옷 안 살꺼야 / 내가 또 이걸 하면 사람이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해도

그 다짐을 지키지 못하는 건 수 없이 봐 오지 않았는가?
그러니, 연애에서 포기 못하겠다는 조건이 무너지는 것은 예상 가능한 일이다

도전

보지도 않고, 예측하고 포기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 안 좋을 수 있다
불이 뜨거울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포기하는 것은 지혜롭지만

상대방은 내게 이렇게 저렇게 할 것이다 라고 미리 시나리오 쓰고,
그 시나리오에 부합하지 않는다하여 포기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다

그렇게 메뉴얼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그러니, 상대방이 아무리 그렇게 이야기 해도 일단 시도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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