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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애인 없는 사람들의 3가지 특징

by G-Kyu 201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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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처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다

회 시간에 배운 것 중 하나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
동물이라는 단어가 사람에게 쓰니 왠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크게 동물과 식물로 나누면, 동물이라는 범위에 들어갈테니
강하게 반박할 수 없는 말이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를 이루고 사는 동물이라는데,
개인과 개인이 모인 가장 작은 단위가 가정 아닐까?

남자끼리 혹은 여자끼리 모아 놓아도 하나의 사회라고 해도 사회겠지만
모아 놓으면 서로 이성에 대해 이야기 하니,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가정을 혼자 만들 수도 없고, 동성끼리 만들 수도 없다
사회가 이루어지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남녀가 만난 가정이 출발되어서 유지되는 듯 하다

가정을 만들기 이전에 남녀간의 썸씽(Something)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줄여서 썸(Some)이라고 하고, 마음이 있는 상대에게 썸남 썸녀라는 말까지 나왔다

연애를 하건 중매를 하건  그 썸이 필요하다
그것 없이 서로가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남녀가 사랑에 빠질 수 없지 않은가

그 썸이 있기에 심장 어택이 있고, 아드레날린과 옥시토신이 분비되는
괴상한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고 그것을 사랑이라 하지 않던가

그런데 선천적으로인지 감정을 표현하는 법이 서툴러서인지
아니면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마음이 동하지 않아 올해가 얼마 안 남은 이 시점까지
독처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건은 돈 모으면 살 수 있으나 커플이 되는 것은 여러 복합 요인이 작용해야 하기에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인데, 생각 해 보면 이 솔로들의 특징이 있다

기준이 명확하다
 
즘 같이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에, 정확한 기준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듯 중심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 보다는

내가 옳다고 확신하는 (그것이 진리이면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것이 있다면
기준을 제시 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다른 사람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커플이 안 되고, 솔로로 있는 사람들을 보면 기준이 명확하다
정작 본인들은 기준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하는데, 들어보면 이런 식이다

'연예인 000 스타일'

기준이 많지 않은데, 그 안에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가지수는 적은 것 같지만, 나오기 힘든 그 기준

만약 그런 사람이 존재 한다 하더라도 그 기준을 이야기 한 사람과 사랑에 빠질까?
나도 알고 남도 아는데 정작 본인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그 불편한 상황

기준이 너무 없어도 힘들지만, 드높은 가을하늘만큼 높은 기준은 힘들다
외모 뿐이 아니다

정(情)이 드는 것 중 밥정이 제일 무섭다고, 식사 하는 와중에 정드는 경우가 있다
가장 인간의 본능적인 모습이 식사 하는 것 아닌가?

물고, 뜯고, 마시고, 인상 쓰며 먹는 그 모습


그렇게 먹어야 체하지 않지, 라면을 1cm씩 잘라서 후루룩 거리지 않고
먹는 모습으로 먹어야 한다면 멋있고 예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건 식사가 아니다

그 식사하는 모습을 서로 한 테이블에서 공유한다는 것은
없던 친분도 생기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다

그런데 솔로를 살펴 보면, 기준이 이산바예바도 뛰어넘기 어려운 높이를 제시 한다

'난 어차피 안 될 사람과 밥 같이 안 먹어'
'나는 설레이지 않는 사람과는 영화관 근처도 안가'


어떻게 보면 현명 해 보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그 전제 안에는 오류가 있다

서로 알아갈 시간 없이, 외모와 몇번 마주친 정도로 사람을 판단 해 보겠다는 것 아닐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지만, 남녀 관계는 모른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정말 이 사람과 만나다는 생각조차 안 드는 사람일지라도,
얘기하고, 식사하다 보면 그 동안 고수 해 왔던 기준이 완화 될 수 있지 않은가

나만의 기준이 좋기는 하지만, 그 문을 살짝 열어두어서 가능성을 보는 여유가 필요하다
나도 나를 잘 모를 때가 있는데, 남을 한번에 판단하기엔 이르지 않을까?

혼자서도 잘 한다
 
장 일을 편하게 하는 방법은 내가 할 줄 아는 것이다
큰 일은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혼자서 일을 한다면, 속 썩지 않고 일 할 확률이 높다

못을 박아야 하는데,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료 해야 한다면?
그 사람을 찾아서, 부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혼자서 한다면, 망치와 못만 있으면 해결 할 수 있다
솔로도 이와 같은 원리로 점점 완전한 솔로로 길을 걷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해야 하는 일 또는 취미 보다는 혼자 해결하게 된다
이를테면, 게임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을 만날지라도, 혼자서도 가능한 게임)이라던지

독서, 영화 보기, 여행등 점점 혼자 해도 무방하고, 여럿이 같이 할 수도 있지만
혼자서 해도 별 관계 없는 일과 취미에 빠지게 된다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 동호회, 커뮤니티 등에서 얻게 되어
점점 만능이 되어가지만 실제로 그 실력을 남에게 쓰는 경우가 사라지게 된다

특히나 이성 앞에서 그 실력으로 매력 발산(?)하기가 함들어진다
이미 그 경지에 다다랐을 때는 주변에 있는 친구는 동성 혹은 스마트폰이 전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이 어렵지 혼자 식사하는 것이 익숙 해 지면, 별 5개의 난이도를 자랑한다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혼자 법 먹기까지도 거뜬히 해 낼 수 있다

외로움이 찾아 올 때, 그 외로움을 통해서 애인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변하기 보다는
그 외로움을 잊기 위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외로움을 느끼면, 왠지 자신이 초라하고 난 이성에게 의지할만큼
약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외로움을 금새 잊어 버리려고 하는 그 모습

화려한 솔로의 모습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렇게 외로움을 피하면서 세월은 가고, 주변 친구들은 청첩장을 직접 그리고 메신저로 날려 주니
그걸 받는 신세가 된다

혼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둘이 하면 더 많고, 큰 일을 할 수 있다

외로움을 잊기 위해 다른 것에 몰두하는 모습도 좋지만, 그 감정을 통해
혼자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감정을 공유한다는 생각이 들어야 솔로를 탈출 할 수 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

로로 지낼 수 밖에 없는 환경적 요인이 분명 있다
이를테면 동성끼리 모아 놓거나 이성이 있다 하더라도 모두 이 있다면?

아무리 커플이 되고 싶다 하더라도 커플이 될 수가 없다
되면 그건 안될 일이다

솔로 탈출을 하겠다는 기특한 생각이 마음 속 깊히 자리 잡았다 하더라도
아무런 액션 없이 집에만 있다고 가정 해 보자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종류는 두가지로 압축 된다
가족 그리고 택배 직원

이건 셀프로 올드 보이의 최민식이 되는 일을 자초하는 격이다
지금 지내고 있는 집단이 그리 희망적이지 않을 때가 있다

남중-남고를 나와서 대학가면 여자들이 줄을 선다는 말에 
대학을 갔다고 하자 (요즘은 그렇지도 않지만) 

하필 공대를 가고, 조금 있다가 군대를 가고
제대 했더니 취업하라고 열심히 공부에 또 공부를 하고

취업 했더니 공돌이가 갈 수 있는 곳이 그리 넓지 않으니
취업을 해도 사무실에는 남자들만 있다

정신차리니 어느덧 20대 후반
이 모습이 왠만한 남자들의 모습이다


그 때부터 소개팅인지 맞선인지 애매한 줄타기를 하기 시작한다
소개를 시켜줘서 만나지만 나이 봐서는 서로 맞선 같은 그 자리

그러나 잦은 야근과 과다한 업무로 데이트 할 시간도 빡빡하고,
체력도 딸리는 느낌이 도는 그 모습

이런 환경적 요인이라면, 원하지 않아도 솔로로 전락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만나고 싶어도 환경적으로 만날 수 없는 그 모습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던데, 돼지의 목을 타고 났는지 하늘을 볼 수 없는 
목뼈인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그래도 그 와중에 만나는 사람은 다 만난다는데,
외부적 환경 요인도 솔로 탈출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끼게 된다

이 상황에 순응한다면, 주말에 집에서 밀린 드라마나 보며
한해 한해를 보내야 할 처지가 될 수 밖에 없다

솔로탈출, 외쳐 본다

로 탈출하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해서 탈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외쳐도, 불러 보아도 탈출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결혼 한 사람보다 안 한 사람이 더 적으니,
확률상 결혼하지 않겠는가?

그 이야기는 언젠가 짝을 만난다는 이야기로 해석 된다
현 상황에 고착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에 익숙해 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변화의 시기는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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