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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그 오묘함


장 드라마가 아니고서야 서로 다른 환경에서 만난 남녀가
마음이 통하고, 서로의 뜻을 알게 되는 순간 연애를 하게 된다

솔로 천국 커플 지옥이라 외치던 사람들도 어느새 연애의 늪에 빠지는데...
커플이 왜 지옥인지 알게 되기도 한다 ( 물론, 행복한 커플도 있겠지만...)

흔히 말해 좋아하는 마음을 품게 된 상대를 바라보며, 남녀는 생각한다 

" 저 멀리서 봄 햇살과 함께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천사가 땅에 내려온 것이 아닌가...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기 저 남자는 내 운명이야...어디 있다가 이제서야 나타난 거야...
 그가 어서 와서 말을 걸어 줬으면 좋겠어"

예전에는 남자의 대쉬가 많았다고 하지만 요즘엔 급한 사람이 대쉬하기 때문에
누군가 대쉬를 하여 꿈에도 그리던 커플이 된다

똑같은 풍경도 다르게 보이고, 같은 길을 걸어가도 새롭게 느껴지며
평소엔 그냥 먹었던 밥도 그렇게 맛있을 수 없다

연애를 하게 되면서, 그 세포들이 몸안에서 활력을 넣어주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 준다

그러나 이 행복도 잠시...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듯...이 커플에게도 위기가 닥쳐온다

멀리서 바라 봤을 때는 그렇게 멋지고 예뻤던 짝이
이야기를 하면서 잡음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남여는 모든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의미를 부여하는 여자, 의미 없는 남자

 
인이 되면서, 남녀는 서로에 대해 사귀기 이전보다 서로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게 된다
멀리 봤을 때는 몰랐던 상대방의 장단점을 보게 되고,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만큼
하나하나 신경쓰게 되고,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더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서로의 상황이 잘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다
그럴 때 일수록 여자는 남자에게 어려움이 있거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하나하나 조언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해야 한다....저렇게 해야 한다....
그렇게 공부해서야 되겠느냐...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남자는 이렇게 해 주는 이야기를
잔소리로 받아 들인다

조용히 해결하고 싶어하는 남자의 특성을 이해해 주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계속 이야기를 하며, 충고와 조언을 집중 투하 한다

그럴 때 마다 남자는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고, 
머릿 속이 복잡해지니 혼자 해결하기 위한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여자는 나를 싫어하기 때문에 나를 피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남자가 하는 상황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한다

같이 데이트를 하다가 잠깐 다른 생각하는 것 처럼 보이는 남자친구를 보고,
내가 싫어진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물론, 남자는 밥 먹다가 아무 이유없이 멍 때린 것일테지만...
여자의 입장에서는 왠지 멀리하는 것 같고..나에게 소흘히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오해가 쌓이게 된다

남자의 모든 일에 애정의 유무를 부여 한다면, 싸우지 않고는 버틸 재간이 없다
애정이 없어서 나한테 그랬다..라고 시작하는 문장으로 안 싸울 커플이 어디있을까?

여자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행동 / 말을 하지만,
남자는 이유가 없어도 행동 / 말을 한다

그러니 여자의 시각으로 남자를 바라 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고
남자의 시각으로 여자를 바라보면, 아무 일도 아닌데 왜 그러는건가 라는 생각을 한다

감정을 공유하려는 여자, 해결을 하고 싶은 남자

 
자와 여자는 대화법에서도 차이가 존재 한다
친구들과 대화할 때 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전화 통화를 할 때...
여자의 경우, 그렇게 이야기 하고도 마지막에 어떻게 끊던가?

있다가 만나서 이야기 하자

통화시간이 1시간 가까이 됨에도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유인 즉,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힘든 일, 기쁜 일 , 해결하지 못한 일이 있을 때
전화 통화를 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며 교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남자의 전화는 어떤가?

"그래, 응 , 그래, 거기서 보자"


뭐 이정도로 끝난다 
정말 큰 고민이 있고, 해결책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상 
이 이상 대화가 오고가는 일이 없다

통화 시간도 5분 이내...그 이상 대화 할 거리가 없다
남자의 목적은 정보 공유이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면, 그 이상 대화는 지속되기 어렵다
이런 특성은 연애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문제가 생기면, 여자와 남자가 이야기를 한다

여 : 엊그제 회사에 갔는데, 조금 늦은거야 그런데, 김과장이 계속 뭐라고 하는데
회사 다니기가 싫어질 정도라니까

남 : 그래? 그럼 다음번엔 일찍 일어나고 준비해. 너 맨날 늦게 자는거 같은데 말야
그리고 직장에 늦었으니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할꺼야. 김과장도 그래야 조직을 유지하니까 그랬을꺼고

여 :지금 나한테 뭐라고 하는거야? 김과장 편 드는거야?

남 : -_-?! 그..그게 아니고, 네가 늦어서 혼났다고 하니까..해결책을...

여 : -_-+ 내가 해결책을 달라고했냐? 됐어!!!!!

문제가 생기면,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남자와 해결책은 나도 알고 있다

그러니 내 기분을 알고, 맞춰주면 어디가 덧나냐? 라고 암묵적으로 이야기 하는 여자와의 대화였다

상황은 다르고, 그 모습은 다를 수 있겠지만
해결책을 이야기 하는 남자와 감정 공유를 하는 여자라는 전제를 모른다면,
다툼을 그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적용하기란 만만치 않다
여기에 애정의 유무를 대입하기 시작하면 상황은 점입가경이다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내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사랑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에도 이렇게 대화가 이어져 나가면,
한마디로 답이 없다

대화로 푸는 여자, 풀려야 대화하는 남자

 
화란 참 중요한 것이라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화 중 사소한 이야기를 통해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얼음장 같은 마음이 풀리기도하니 말이다

서로 좋다고 하며, 너 없는 세월을 어떻게 살았냐느니...
널 만나니 세상이 달라보인다느니 하던 커플도 싸우기 마련이다

서로 다른 배경에서 자라왔고, 생각하는 사고 방식이나 문제 해결 법이 다르고
남여라는 특수성이 있으니 안 싸우면 말이 안된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수용해 주다가도 언젠가는 쌓였던 문제가 폭발한다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휴화산처럼 잘 알수는 없지만

언젠가 터지겠다는 이 온다
때로는 갑자기 터지기도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천사와도 같았던 여자는 어느 덧 타락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타락천사처럼 보이고
언제나 내 편이 되어 날 지켜줄 것 같은 남자는 남의 편을 드는 남자처럼 보인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정확히 팩트를 파악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서로 같은 문제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대표적인데,

어떻던간에 둘 다 화가 났을 때는 문제 해결 방법부터가 다르다

여자는 남자에게 왜 화가 났는지, 뭐가 문제인지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해야 풀리는 것 아니냐며 대화를 강조 한다

그러나 남자는 어떤가?
일단 혼자 생각한다. 그리고 왜 이런 문제가 왔으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스스로 고민한다

그리고 해답이 나왔을 때 비로소 대화를 재개 한다
답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슨 말을 해도 듣길 싫어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 한다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여자와 정리가 되어야 대화를 하는 남자
이것은 본능임에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야 하는 본능처럼 어쩔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배가 고프면 좀 더 참고 먹을 것을 찾아 해메듯...

서로의 입장차를 이해한다면,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이해가 필요해


화가 되어도 마지막에 이해가 동반되지 않으면,
결론을 낼 수가 없다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도, 이해해 주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겠는가?
서로의 차이를 알고, 이해한다면 최악의 경우는 면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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