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분위기?!

기 전까지 하는 것 중 하나는 숨쉬기와 먹기
이 중 한가지만 안되어도 사람은 죽는다

생명과 연관되어 있어서 일까?
좋은 공기를 마시길 원하고, 좋은 음식을 먹기를 원한다

다시 해석하면, 맑은 공기, 맛 좋고 몸에 좋은 공기
전자의 경우, 마시기 좋은 공기가 몸에 좋지만

후자의 경우, 맛있는 음식이 꼭 몸에 좋은 것 만은 아니다
맛있다고 무턱대고 먹다보면, 건강에 빨간불 켜지고
병원행에 파란불이 켜지는 일이 발생하니 말이다

그렇다고 몸에 좋은 음식만 골라 먹을 수는 없는 일
뭘 먹어도 적당히 먹으면, 큰 문제가 될 것 같다

같은 종류의 음식이어도 집에서 먹는 것과
외식을 하는 것에 따라 그 이 달라짐을 느끼는데

레시피는 같아도 불의 온도와 어떤 그릇에 담느냐
그 외 기타 요인이 작용하여 음식 맛이 달라진다

느낌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그 맛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는데...

아..물론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고파 쓰러지기 전에 먹는 음식이라면
뭘 먹어도 맛있긴 하다

그래도...일반적인 상황에서 적당히 배가 고플 때,
집에서 먹는 음식과 밖에서 먹는 음식 중 차이가 나는 음식을 알아 보자

라면, 떡볶기 그 외 분식

식은 태어나서 밥 다음으로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
초딩때 혹은 그 전부터 친해져서

어린 시절 죽마고우처럼 지내는 음식들인데,
그 맛과 향은 성인이 된 후에도 추억을 되새기게 만들어 준다

미스터 초밥왕은 초밥을 먹고, 바다가 떠오른다느니...
힘찬 참치의 모습이 떠오른다느니...별별 이야기 하는데

뻥을 조금 보태면, 떡볶기를 먹었는데
우연찮게 어린 시절에 먹었던 그 맛과 일치한다면

그 때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라면, 튀김 등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는데

라면은 식당에서 먹어도라민이요
집에서 먹어도 라면인데,


이상하게 집에서 끓이면, 그 맛이 나오질 않는다
고등학교 때, 쉬는 시간을 이용 해 먹었던 그 라면

펄펄 끓은 라면을 10분 안에 먹기 위해
미친듯이 불어 먹었던 라면인데

집에서 라면을 끓이면 당최 그 맛이 나올 기미가 안 보인다

그 맛을 집에서 만나기란
우사인 볼트 마라톤 하는 것을 보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데..

물의 온도 , 화력 , 그릇과 그 때의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겠지만...

같은 종류의 라면을 끓여도...떡볶기를 아무리 맛있게 하려 해도...
분식집에서 먹었던 분식의 맛을 재현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물론...요리 실력이 뒷받침된다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일반적으로 집에서 해 먹으려면 그 맛을 내기 힘들지 않은가...?!

고기는 밖에서 먹어야 제 맛

기 값이 금값처럼 뛰어 오른 요즘...
밖에서 고기를 먹기도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사 먹자니
이 또한 만만치 않다

그냥 고기가 비싸다

밖에서 먹으면 먹는대로 비싸고...
집에서 먹자니 그것도 비싸고

그래도 아주 안 먹을 수는 없으니, 먹기는 먹지만
금겹살이라는 명칭이 붙은 삼겹살

집에서 구워 먹어 보면, 식당에서 먹던 맛이 안난다
기름의 영향도 있겠지만, 그 맛이 안나고

식당에서 먹던 담백함이 사라진
그 형언하기 힘든 맛이 나는데...


물론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식당에서 먹는 맛을 기대하고 먹었지만, 그 맛이 안 나와
실망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터...

기름이 빠지지 않아서 일까...
화력이 부족해서 일까

고기 굽는 실력이 별로일까..?!
원인은 위의 것들이 복합적일 수 있겠지만

깔끔한 고기의 맛을 집에서 찾기는 그리 쉽지 않다

군대에서 먹는 냉동 음식

번 음식은 상황이 더욱 그 맛을 결정 짓는 음식
마트에 가면, 냉동식품 코너가 있다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간단하게 데워 먹으면
표지에 있는 모양처럼 그 모양과 맛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그럭저럭 먹을만한 음식들이 냉동되어있는 식품

하지만 본래의 맛을 100% 재현하기 보다는
비슷한 맛을 재현하였기에, 기대치에 비해 그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군대에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군대가 주는 특수성은 사회에서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데,
평소에는 그저 그런 맛이라고 생각했던 냉동 식품이 그렇게 맛 있을 수 없다

만두, 너비 아니 , 닭강정 등등
종류는 많지 않아도 어떤 음식을 먹어도 그 맛은 일품

군대에서 축구를 해도, 내기 할 때 최고의 내기 상품 중 하나는

"냉동 식품 내기"

이겨도 서로 같은 부대원끼리이지만
동기부여는 확실히 되어, 미친듯이 군대스리가의 끝을 보여 준다


지상 최고의 음식이라 여겼던 냉동식품이
제대 한 후에 먹으면....

그럭저럭의 맛으로 바뀐다

그 때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겠지만,
막상 그 때의 맛이 재현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비슷한 예로, 뽀글이를 비롯한 각 종 군용 요리는
군대에서 최고의 맛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음식의 추억

식을 먹거나 냄새를 맡으면,
어느 부분으로 이끌어 주는 신기함이 있다

그 기억이 좋지 않았건 좋았건...
몸은 그 냄새와 맛을 기억하고 반응하는 것 같은데...

집에서 먹는 음식과 밖에서 먹는 음식의 차이는 레시피와 여러 환경이 있겠지만
그 때의 추억이 되살아나지 않아서가 아닐까...?!

<2011년 8월 30일 다음 베스트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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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8.30 09:22 신고 [Edit/Del] [Reply]
    음.. 확실히 ㅋㅋ 고기는 밖에서! -0-
    또, 계곡에서 먹는 수박과 옥수수는 완전 꿀맛!
  3. 2011.08.30 09:39 신고 [Edit/Del] [Reply]
    그렇지요.
    고기는 밖에서 먹어야 맛납니다.
    근데 라면을 고등학교에서?
    암튼 군대 라면이 젤입니다.
    뽀글이든 민가에서 부탁해서 끓여먹는 사제라면이든 말이죠.
  4. 2011.08.30 09:51 신고 [Edit/Del] [Reply]
    라면은 아마 불세기때문에 그럴거예요. 가장용 가스렌지와 업무용 가스렌지는 좀 틀리기 때문에 가정에서 끓일때 그 맛 안나오죠
    고기는 뭐 밖에서 먹으나 집에서 먹으나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서 패스 ㅎㅎ
    냉동식품은 제가 잘 먹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라면은 정말 공감갑니다.
  5. 2011.08.30 10:02 신고 [Edit/Del] [Reply]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ㅎㅎㅎ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Name
    2011.08.30 11:08 신고 [Edit/Del] [Reply]
    솔직히 고기는 진짜 이유를 모르겠고요.(비슷한 가스불에 비슷한 불판에 비슷한 셋팅으로 해도 이상하리만큼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미스테리.)
    라면은 윗분의 설명을 저도 어디선가 본거 같고요.
    떡볶이는 평소 하던대로 재료를 넣고요, 대충 이정도 들어가야겠다 싶은 양의 3배쯤 되는양의 설탕을 넣고요, 이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은 양의 5배 이상의 조미료를 투하하면 분식집 떡볶이 맛이 나온다더군요.
  7. 몽눈이
    2011.08.30 11:36 신고 [Edit/Del] [Reply]
    군대를 안가서 모르겠지만 라면도 떡볶이도 고기도 집에서 먹는게 재료도 좋고 더 맛있던데요. 특히 고기는 절대로 밖에서 안사먹어요.
  8. 2011.08.30 11:55 신고 [Edit/Del] [Reply]
    군대는 모르겠지만
    분식과 고기는...
    정말 밖에서 먹어야 맛있다고 허겁지겁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참 이상하죠?
  9. 2011.08.30 12:02 신고 [Edit/Del] [Reply]
    공감 백퍼 ㅎㅎㅎ 특히 라면이랑 떡볶이는 집에서는 왜 당췌 그 맛이 안나는지 말입니다.
    물론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탓이기도 하겠지만요.
    역시 한국인의 맛, 미원의 역할 때문일까요?ㅎㅎㅎ;;;
  10. 2011.08.30 14:28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1.08.30 14:39 신고 [Edit/Del]
      집과 밖에서 먹는 음식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ㅎ 그래도..집에서 해 먹는 음식이 건강에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1. 2011.08.30 14:45 신고 [Edit/Del] [Reply]
    라면은 밖에서 먹는게 최고죠~
    뜨거운 불에 팔팔 끓여서 말이지요^^
  12. 2011.08.30 14:46 신고 [Edit/Del] [Reply]
    정말 밖에서 먹으나 안에서 먹으나 같은 음식인데 왜 맛이 틀린지 모르겠습니다^^
  13. ㅁㄴㅇ
    2011.08.30 17:56 신고 [Edit/Del] [Reply]
    딴건 몰라도 분식은 진짜 분식집에서 먹어야 맛잇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분식집 들려서 사들고 집에서 먹을려면 영 맛이....
  14. 2011.08.30 20:12 신고 [Edit/Del] [Reply]
    ㅎㅎㅎ그러게 말입니다.
  15. 로코모코
    2011.08.30 20:54 신고 [Edit/Del] [Reply]
    집에서 라면 맛나게 먹고싶음 가족중 딴사람한테 끌여달라고 한입만~해서 얻어먹으면 맛나요 ㅎㅎ
  16. widow7
    2011.08.30 21:23 신고 [Edit/Del] [Reply]
    밖에서 먹는 음식, 집에서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왜 없겠습니까, 있어요! 내가 안만들고, 내가 설거지안하면 맛있습니다! 박찬호도 설거지 때문에 마누라 음식을 싫어하지 않았습니까! 팔짱 끼고 tv만 보다가 만들어진 음식 내오면 먹고 후식 먹고 설거지도 안하면 정말 맛있습니다...............
  17. br
    2011.08.30 23:22 신고 [Edit/Del] [Reply]
    분위기는 무슨... 먹는게 다 똑같지, 그러면 분식집 떡볶이를 집까지 배달해서 먹으면 맛이 바뀌어야 하나요.

    아니면 내가 분식집 가서 직접 라면 끓여 먹으면 분식집 맛이 나야 하는걸까요...?

    고기도 집에서 먹으나 밖에서 먹으나 다 똑같습니다. 다들 착각일 뿐...
  18. ㅇㅇ?
    2011.08.31 10:32 신고 [Edit/Del] [Reply]
    분식류는 집에서 먹어도 맛있는데..

    특히..라면은 집에서 매일 끓여먹는 사람이 엄청 많은데요..
    밖에서 먹는 라면은 돈도 아깝고 맛없어서 직접 끓여먹는 사람이 내 주변에는 대부분인데;;;
  19. 요리연구가
    2011.08.31 10:38 신고 [Edit/Del] [Reply]
    그럴수밖에없는게, 라면이나 떡볶기같은 자극적인 맵고 뜨거운 음식은 집에서 요리중에 매운향이 온집안에 퍼집니다. 사방팔방이 막힌 집에서 본인이 직접 요리하면 그 자극적인 향이 코를 그 맛에 대해 마비시키기 때문에 요리를 끝나고 먹으면 맛이 반감된 요리를 먹게 되는 것입니다. 야외에서 하면 냄새가 금방 탁트인 공간으로 퍼져 사라지기에 그게 덜한것이고요. 그러니까 이건 2가지 원칙입니다. 1.집안에서 요리하는것보다 야외가 더 맛있다. 2.내가 요리하는 것보다 남이 요리한것을 내앞으로 가져와서 바로 먹는게 맛있다. 간단한 이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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