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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지름신 강림부터 지르기까지 5단계

by G-Kyu 201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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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은 어디서 오는가?

핑은 살면서 안 할 수 없는 행동

1억을 버는 사람이 5,000만원을 지출하고 나머지는 저금한다면
과소비라 부를 수 없겠지만, 5,000만원을 벌면서 1억의 쇼핑을 한다면
과소비라고 할 수 있으니 단순히 지출의 문제로만 가지고 따질 수 없는 쇼핑

때문에 소득의 문제가 아니라 지출의 문제가 과소비의 기준이 되는데,
이 이론을 생각 해 보면, 부자는 소득에 비해 지출이 적은 사람이 부자라는 결론 도출이 가능하다

적게 번다고 부자가 아니고, 많이 번다고 부자가 아니다
어떻게 지출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데....

이론상으로는 소득에 비해 지출이 많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입은 뻔한데, 지출을 늘리면 결국 대출을 받아야 하고 대출이 막히면

인생도 막히는 기막힌 일이 벌어짐에도 살다 보면, 꼭 그렇게 이론대로
수입에 맞추어 지출을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이런 절차를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지름신인데...
평화로운 일상에서 Must have Item은 어떤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다가

어느 날 문득 그 분이 찾아 오면
평화로운 일상은 이미 날아가 버리고 없어진다

그렇다면 이런 지름신은 어디서 오고,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5단계로 알아 보자

Step 1 - 필요성을 느끼다

금의 대한민국은 없어서 못사는 사람보다
있지만 더 갖으려고 해서 행복함을 잊고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만하면 누가봐도 괜찮고, 만족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물건을 구매해야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유명 연예인, 유명인사들이 입고, 들고 나오는 브랜드의 상품
전망 좋은 집, 멋진 자동차등을 갖는다면....

생활이 좀 더 윤택하게 바뀔 것 같다는 생각과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지름신의 강림을 부르는 하이패스


운동화를 신어도 닳아서 뚫어지고, 신발로써 수명이 끝나서
새 운동화를 구매하기 보다는 아직 괜찮음에도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에 끌려
Wish List로 올려 놓는 경우가 더 많이 있다

일상 생활을 하다가 문득 무엇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지름신을 부르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생활이 조금 불편할 뿐
큰 지장이 없음에도 일단 꼿히면...니즈(Needs)가 발동하면서
지름신을 부르게 된다

Step 2 - 견물생심(見物生心)

제로 물건을 보면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라는 고사성어

물건을 실제로 보는 순간 마음 문을 열어
차단기가 올라가면서, 지름신은 시속 30km 이하로 하이패스한다

설명을 들어도, 글을 읽어도 그냥 있으면 좋겠구나 하다가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웹사이트에서 사진으로 만나보니 그 마음이 커지고

실제로 그 물건을 보는 순간 지르지 않고는 못배긴다
이 쇼핑에 대한 열망을 다스리기 위해, 여러가지 법칙이 등장하였는데

그 중 하나는 1주일동안 생각 해 보고, 그 때도 필요하면 구매 한다는 말이 있다
충동 구매를 막기 위한 좋은 자세이지만, 참기란 그리 쉽지 않다


구매 할까 말까 고민하는 Step1의 모습에서 구매 확정 99.9%까지 되는 Step 2는
Wish List -> 장바구니로 옮겨지는 모습과도 같다

언젠가 구매해야지...라고 생각하다가도
상품을 보면, 언젠가 -> 지금으로 바뀐다

아무리 갖고 싶은 상품이라고 해도, 무작정 구매가 어려운 것은
한정된 금액이 있기 때문....

카드사에서는 할부라는 달콤살벌한 유혹으로 지갑을 열게 만드는데,
나누기 n개월을 하니 부담이 적은 것 같지만 결국 상품 값을 모두 지불해야 한다는 것
무이자 할부를 넘어서면 이자까지 물어야 한다

구매 결정 99.9%이지만, 아직 현실이 구매를 저지하는 단계다

Step 3 - 자기 합리화

0.01%의 현실이 구매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면?
자신을 설득하는 단계와 맞닥드린다

인생은 어차피 짧은 것...사고 싶은 것 못사고 죽으면 얼마나 안타까울까
돈은 교환가치이니 돈을 원하는 상품과 교환해야 하지 않겠는가...

본인이 본인을 설득하는 자기 합리화 단계에 접어들며
구매를 막는 0.01%의 현실과 싸우게 된다

고민하며 구매하지 않고, 마음 고생하느니
차라리 구매하고 속 시원하게 일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쇼핑의 합리화를 하는데...

수익에 비해 그리 큰 지출이 아니라면,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그냥 구매하겠지만

무리하는 지출이라면...Step3에서의 고민은 가장 힘든 고민이 된다
이미 마음은 기울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이 두가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구매 또는 포기
중립이 없는 싸움이니 고민에 고민을 한다


안 사자니 미치겠고,
구매하면 구멍을 메울 생각에 또 미치겠다는 생각이드니

두가지 싸움에서 천사는 없는 것 같다
Win - Win하려면, 포기하고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겠지만

그게 쉽지 않아 계속 자신을 설득한다....
결혼을 하였다면...부인에게까지 설득이 필요해 진다

Step 4 - 지르기로 결심

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소설의 제목과 비슷하게
지르기로 결심한다

이성으로는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지만,
분명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성을 마비 시키며

계산대 앞에 서 있게 만들거나 구매버튼을 클릭하게 만든다

게다가 한정판이라고 한다면, 지금 아니면 구매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지르기로 결심하는데 한 몫한다

상품은 판매가 목적이기 때문에 영원한 단종은 찾아보기 힘듬에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지르기로 결심하고

한달에 얼마씩 갚아 나가면 된다는 최적화 된 이론으로
지르기를 감행한다


물론, 그 결심은 다음 달에 무너질 확률이 꽤 높지만...
참아서 속병이 나서 병원비로 지출하느니

차라리 속시원하게 지르고, 갚아나갈 궁리하는 것이
건강을 잃지 않으면서도,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자세라고 생각하며

지르기로 결심하고, 후회의 여지를 최대한 남기지 않는다

Step 5 - 밀려오는 후회

매할 때는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0%도 들지 않다가
다음 달 카드 명세서를 보면, 0%가 100%로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상품의 경우, 구매하면 영원히 만족할 것 같지만
짧으면 1주일 길면 1달안에 구매한 상품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짐을 알 수 있다

처음 구매 했을 때, 그 기쁨이 1달을 넘기지 못한다는 것
그 이상 처음 그 기쁨을 가지고 가져갈 수 있겠지만

지출한 금액을 메꿔나가면서....그 기쁨은 후회로 바뀐다
익숙해 진 것도 있겠지만, 후속 모델이 나오고...

더 예쁘고, 더 구매욕을 자극하는 상품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인데...
좀 더 참았더라면 더 좋은 상품을 구매했을텐데 라는 후회


또는 구매하고 보니, 무리해서 구매 할 정도로 필요한 물건이 아니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물건이었다 라는 생각이 들며

이미 환불과 교환 시기가 지나간 상품을 보며 생각하게 된다
자칫 잘못하면 신용 불량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물건 값을 갚아나가기는 하지만....
굳이 구매하지 않았어도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후회가 드는 지름신의 강림

효율적인 쇼핑

핑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남들이 좋다고 한 물건이
자신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어떤 물건을 구매한 것이 잘한 일이다 못한 일이다 판가름 할 수 없지만
쇼핑으로 인해 인생이 힘들어 진다면....효율적인 쇼핑을 한 것이라 말하기 힘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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