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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보다는 끝

근 시간은 칼같이 지키게 하면서
칼퇴근은 눈치봐야 하는 것이 왠만한 직장인의 모습

도대체 왜 출근은 제 시간에 하라고 하면서
퇴근은 정각에 하면 눈치를 봐야 하는지 알 길이 없다

어차피 끝나지 않는 근무의 연속인데,
끝을 봐야 퇴근을 한다는 아이러니 한 방식

수능 볼 때, 선택 영역이 있다면...
직장의 선택영역은 야근

하지만 이제는 필수 영역이 되어가는 것 같다
모든 직장인의 소망인 칼퇴근

출근 할 때마다 칼퇴근을 하고 싶어 하는데
퇴근 시간 1시간 전 던져지는
2시간 이상 걸려야 끝나는 일거리

기를 모으듯 모아 두었다가
퇴근 시간이 그정도 남았을 때
발사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내 퇴근을 상사에게 알리지 말라며
이순신 장군처럼 퇴근을 하던가...

다들 일하고 있더라도...
일이 끝마쳐지면 퇴근하는 당당함까지...

퇴근 하는 모습은 달라도
퇴근하기 전, 10분전의 모습은 비슷비슷하다!

그렇다면...어떻게 퇴근을 준비하는지
살펴 보자!

화장실이 안식처

장실은 학창시절...군대 시절...
심지어 직장 생활 가운데에서도 참 유용한 곳이다

화장실의 유용성은 다양한데
본래의 용도 이외로도 사용 되는데

화장실이 제공하는 밀폐성에서
그 활용가치가 높다 하겠다

그렇다고 퇴폐적인 분위기까지는 아닌데...
즉,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곳이 화장실

그렇기 때문에 몰래 잠을 자기도 하고...
몰래 초코파이를 먹기도 하는...

때로는 배출이 가능 한 곳이요
때로는 식사를 하고, 잠을 자는 곳이니...


그만큼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좋은 곳으로
제 2의 활용가치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니...퇴근 10분전, 화장실을 감으로
남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인데...

빈둥 거리며 웹툰을 보며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것 보다는
100배는 나은 선택임에 틀림 없다

누가 언제 어떻게 모니터를 들여다 볼지 모르는데...
당당하게 다른 짓 하는 모습을 들킨다면

칼퇴근은 커녕...그날 퇴근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신발 갈아 신기

성일 경우 출근용 신발과
사무실 용 신발이 나뉘게 된다

출근 할 때, 하늘을 찌를 듯한 킬힐에
검투사를 연상시키는 글레디에이터 스타일

이 두가지를 합친 글레디에이터 킬힐을 신고
사무실에서 근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뜩이나 업무 때문에 신경 쓸 일이 많은데
발까지 불편하다면...어찌 근무가 되겠는가?

게다가 날이 추워지면서 어그 부츠와 일반 부츠의
재림이 길거리에 이뤄지는데...

사무실에서 어그부츠와 부츠를 신고
작업을 하다간 없던 무좀이 생길 판이다

그러니 대게 슬리퍼로 갈아 신고 업무를 보는데
삼디다스 슬리퍼에서 굽이 있는 멋진 슬리퍼까지

그 디자인과 모양이 각양 각색인데...
퇴근할 시점이 찾아 오면


이제 슬슬 신발 갈아신기에 들어가야 한다
퇴근은 말 그대로 사무실을 떠나는 것인데...

한시라도 빨리 사무실을 뛰쳐나가기 위해선
신발 신는 시간은 퇴근 시간에 포함 시키면

얼마나 손해인가...!? 그렇잖아도
출근 시간보다 일찍 출근해서 신발 갈아 신고
업무를 진행하지 않았던가?

퇴근 시간에 로스 타임이란 없다
퇴근을 앞두고 신발을 갈아신어야 공평하지 않은가..?!

혹시라도 퇴근시간이 지났는데...
킬힐을 신거나...부츠를 신고 사무실을 활보하는 직원이 보인다면

퇴근을 하지 못한 분노가 담긴 시위이니...
조속한 퇴근만이 살 길이라 할 수 있겠다

컴퓨터를 끈다

퓨터는 참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업무에 쓰이면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며

빠른 업무를 가능하게 해 주고
덕분에 사람은 그 능력을 이용해 일을 더 많이 한다

편리한 면도 제공하긴 하지만...
굳이 이 정도로 빨리 처리 해 주지 않아도 될 일을

눈치없이 빨리 처리 해 주기 때문에
컴퓨터의 속도에 맞게 일을 해 나가다 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마치, 애완견을 산책 시키러 나왔다가
애완견에 끌려 다니는 주인의 모습과도 같다

애완견이 산책을 하는건지....
주인이 산책을 하는건지...

어쨌든...퇴근 시간 10분전에는
퇴근을 가로 막는 주적인 상사를 살펴 본다


이상하게도 퇴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일이 들어 올 확률이 높기 때문인데...

상사로부터 엄폐 및 매복을 완료 한 후...
칼퇴근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다

회사의 업무에 미련이 남을 수 있지만...
퇴근 후의 자유로운 모습과 퇴근 후 할 일을 떠올리며
퇴근이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그리고 모니터 오른쪽 하단의 시계를 살핀 후,
퇴근 시간을 가르키자 마자

윈도우를 종료 시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피구왕 통키의 주제가를 속으로 되내인다...

"뒤 돌아 보지마...패배가 있을 뿐..."

연말에 야근까지?

말이다! 이제 크리스마스도 다가 온다!
그런데...야근이 왠 말인가?!

크리스마스라고 해서....연말이라고 해서....
특별한 이벤트가 일어나지 않지만...

사람이 기분에 살고 기분에 죽는 것 아닌가?!
지나친 야근은 미뤄두고...

이제 2010년도 보름가량 남았는데...
기분 좋은 한해 마무리를 위해

칼퇴문화의 정착이 필요한 시점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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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노지 학교에서도 언제나 마지막 시간 10분전은 ㅋㅋㅋㅋ 칼퇴근준비로 바쁘지요.

    대학에서도 마찬가지더군요
    2010.12.17 08:17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10분전은 마음이 움직이는 시간대 같습니다..!
    하교...퇴근...어느것이어도 말이지요~! ㅎㅎ
    2010.12.17 10:40 신고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프 맞아요~ ㅋㅋ
    칼퇴근의 정착이 아주 시급하지요 ㅎㅎ
    2010.12.17 08:18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칼퇴문화...! 선진문화 같습니다!!
    모든 직장인이 칼퇴근을 하면 좋겠습니다 ^^
    2010.12.17 10:40 신고
  • 프로필사진 선민아빠 아주 공감합니다 ㅎㅎㅎ 출근은 1분이라도 늦으면 사유서에 난리가 나는데 왜 퇴근시간은 한 참 지나도 윗사람들 눈치에...
    칼퇴근하면 이상한 넘 되는 이런 분위기부터 바꿔야될 것 같습니다~
    2010.12.17 10:08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그러게 말입니다...ㅠㅠ 출근은 엄격히 지키면서...퇴근은 왜 그렇게 안 시켜 주는지 말이지요..! 칼퇴 분위기로 바뀌면 좋겠습니다!! 2010.12.17 10:41 신고
  • 프로필사진 걷다보면 하하하~~^^
    칼퇴근 아마 어쩌다 한번 하기라도 하면 기분이 묘했어요 이거 진짜 퇴근해도 되나 하면서 말이죠
    그래도 그때가 좋았던것 같아요^^
    2010.12.17 10:40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 직장 생활 중 칼퇴가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칼퇴가 정상적인 문화로 되어야 하는데 말이지요..ㅠ 2010.12.17 10:42 신고
  • 프로필사진 newbalance 저 잠깐 눈물 좀 닦고 올께요ㅠㅠㅠㅠ 아 정말 아무리 늦게 퇴근해도 다음날 출근은 칼같이 해야하고, 또 야근하고 아오...코 끝을 부여잡고 싶습니다. 6시 퇴근이면 6시에 퇴근하는게 당연한건데 '오늘 일찍 퇴근하네?' 이런 말 들으면 '당연한거예요!'라고 맞받아치고 싶어질 때가 있죠...으흐흐 칼퇴근 그러고보니 지금껏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군요. 휴우 오늘도 칼퇴는 글렀습니다. 아하하하하하 2010.12.17 10:58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헉...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ㅠㅠ 출근 시간은 고정인데..왜 퇴근시간은 유동적인것인지요..게다가 늦게 말이에요ㅎ 화이팅 입니다..!! 2010.12.17 11:09 신고
  • 프로필사진 사랑맘H 제가 직장다닐때만 해도 그러니까 20여년 전이네요.
    아니벌써...ㅠㅠㅠ
    칼퇴근이라는 것은 사전에도 없었지요.
    과장님 주임님 퇴근하셔야 겨우 자리에서...
    2010.12.17 11:24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칼퇴근...정말 필요한 제도(?)인데, 막상 실현되기 어려운 제도 같습니다..!그래도 칼퇴근 분위기가 서서히 조성된다곤 하지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0.12.17 18:08 신고
  • 프로필사진 신기한별 퇴근시간이 다가 오면 집에 가서 푹 쉬고 싶단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ㅎㅎ
    물론 직장인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2010.12.17 11:24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집이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좋은 복지라도...집만한 곳이 없지요..!!
    2010.12.17 18:08 신고
  • 프로필사진 아하라한 흠냐...우리나라의 야근문화는 정말 없어져야 함...정말 도움 전혀 않되는^^
    책상에 앉아서 8시간 정도 일과시간에 일하면 왠만한 일은 다 처리 할 수 있거든요. 근데 야근을 강요하는 문화도 문제이지만
    습관적으로 야근하는것도 약간은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문제가 있기도 해요...
    2010.12.17 11:32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맞습니다..! 근무 시간이 길다고 하여 , 근무 효율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니 말이지요..제시간에 끝나는 업무..야근 없는 업무가
    정착되면 좋겠습니다..!
    2010.12.17 18:08 신고
  • 프로필사진 판타시티 뻔한 이야기지만...
    칼퇴 눈치주지 않고, 업무 완료일자만 잘 지키게 하면,
    효율도 극대화 될 것 같은데요 ^^
    2010.12.17 11:35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그렇습니다..!
    굳이 늦게까지 붙잡아 두지 않고, 빨리 끝내서 보내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2010.12.17 18:10 신고
  • 프로필사진 더공 사실 야근이 업무 효율성은 50%에 지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볼 때..
    제시간에 출근하고 제시간에 퇴근하면서 업무를 마무리 하는 것이 최고죠. ^^
    2010.12.17 11:38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맞습니다..!
    적정 근무시간을 넘기면, 효율이 그만큼 떨어질텐데...
    칼퇴근 하면 더욱 효율 높은 기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2010.12.17 18:11 신고
  • 프로필사진 짚시인생 옛날 직장시절에 칼퇴근하다가 복도 중간에 통유리문을 박차고 나가다 유리가 깨지는 바람에 죽는것을 봤어요.
    밖에 기다리는 퇴근버스들 타려거 뛰쳐나가다, 엄청난 사고를...
    2010.12.17 12:18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헉...정말 위험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퇴근 길이 그렇게 불안하다면...근무가 힘들어 질텐데 말이지요 ㅠㅠ
    2010.12.17 18:12 신고
  • 프로필사진 원영. 어쩜 이렇게 포인트를 잘 짚어서.. 글을 재밌게 쓰시는지..ㅎㅎ
    특히나 기를 모았다가 발사하듯 이라는 표현은.. 정말 공감됩니다..ㅎㅎ
    2010.12.17 15:58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감사 합니다..!
    퇴근 시간이 가까우면..왜 일을 몰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ㄷㄷㄷ
    2010.12.17 18:12 신고
  • 프로필사진 더머 학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에요 ㅎㅎ
    아무리 빨리 준비해도 선생님들이 종례시켜주지않으시면 무용지물이죠
    항상 매년마다 칼종례하시는분들을 원한답니다 ㅋ
    2010.12.17 19:21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아무리 철저한 준비여도...선생님이 보내주시지 않으면..
    정말 허사로 돌아가지요..ㅎㅎ
    칼종례...최고의 선생님이신데 말이지요 ^^
    2010.12.17 19:48 신고
  • 프로필사진 효리사랑 칼퇴근 문화가 정착 되었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0.12.17 19:57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그렇습니다 ^^
    칼퇴가 정착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10.12.17 22:34 신고
  • 프로필사진 pinksanho 칼퇴근 ㅎㅎ; 쉽지 않죠 우리나라에선 ㅠㅠ 전에 아르바이트 하던곳은 칼퇴근이 정말 좋았는데 ㄷㄷ;
    이번에 커피점으로 아르바이트 하게되면서 뒷 마무리가 익숙치 않고 할일이 많아
    쉽지않더라구요 -_-; 옛날이 그리워지네요 ㅠㅋㅋ 칼퇴근문화가 정말 잘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어요~
    2010.12.18 01:16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직장의 꽃은 칼퇴근에 있는데 말이지요...!
    마무리 작업이 익숙해 지시면 좋겠습니다..! 칼퇴근을 하실 수 있게 말이지요..^^;
    2010.12.18 09:42 신고
  • 프로필사진 유선씨 저는 한국에 오니 이 야근 문화가 도무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날 팀장님과 점심을 먹으면서 '야근은 주어진 시간에 제 할일을 다 하지 못한 벌이다' 라고 말해버렸죠. 도저히 야근을 이해할 수 없다는 투로요.(미쳤죠 ㅋㅋㅋㅋㅋ하지만 통쾌) 그 다음부터는 야근을 하는것도 제 눈치를 보시더라는. 저는 늘 칼퇴했어요 ㅋㅋㅋㅋ 2010.12.18 01:29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헉..대단하십니다!! ㅎㅎ 정당한 말씀을 하셨네요..!
    칼퇴근...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
    2010.12.18 09:43 신고
  • 프로필사진 hermoney 참 한국은 이상한 문화가 있더군요..

    수년전 이거때문에 힘들었었던...

    그래도 요새는 아주 조금 바낀거같습니다 아주쪼금..T_T
    2010.12.18 12:29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칼퇴근이 왜 눈치 보이는 건지 모르겠습니다..ㅠㅠ
    할 일을 다하고...제시간에 퇴근하는데 말이지요..ㅠ
    2010.12.18 23:13 신고
  • 프로필사진 문을열어 ㅋ다행인건 제가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이 출퇴근시간이 자유로워서 좋네요^^
    그런데 곧 나갈 생각이라^^;;;ㅎㅎㅎ
    2010.12.19 15:37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오옷...다행 입니다! 출퇴근이 자유로운 곳이니 말이지요!
    아...새로운 곳을 알아보고 계시는군요..^^
    2010.12.19 19:50 신고
  • 프로필사진 spk 칼퇴근을 해도 별다른 스케쥴이...ㅋㅋㅋ
    무엇보다도 퇴근시간을 앞두고 모니터를 끄는 일...
    그건 바로 업무의 종료를 의미하겠지요.
    그나저나 눈치보지 않고 칼퇴근을 할 수 있게 되는 그 날이 언제일지.. 에휴...;;;
    2010.12.20 19:22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 그렇네요.,..ㅎ
    모니터를 끌 때가 퇴근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칼퇴근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2010.12.20 21:09 신고
  • 프로필사진 칼퇴하자 저도 효율적으로 일하는걸 좋아하고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근데 눈치가... 그래도 전 오늘한일과 내일 할 일을 보고 하고 간다고 하고 먼저 가는편인데 눈치가 ㄷ ㄷ 왜그래야하냐구요 ㅠㅠ 2011.05.23 20:15 신고
  • 프로필사진 G-Kyu 그러게 말입니다..!!
    분명 일을 끝내고 나가는데..왜 그런지 말이지요 ㅠㅠ
    2011.05.24 1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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