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대중 교통 이용하면서 소심함을 느끼는 3가지

by G-Kyu 2010. 12. 4.
728x90
반응형

시민의 발, 대중교통

즘같이 추운 날은 집에 짱박혀 있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생업을 위해 혹은 다른 이유로 인해 집 밖을 나서야 할 때가 온다

집 근처라면 상관 없겠지만, 장장 1시간에 달하는 출근 길
혹은 2시간여가 걸리는 대학교 등교 길이라면
출근과 등교가 아닌 여행의 개념이 도입 된다

이 여행의 목적지는 바로 직장이요 학교인데
쪼끔 불행하게도 기사 딸린 승용차가 없으니

아쉬운대로 값비싼 자동차이지만 기본요금 900원으로 시작하는
버스 혹은 지하철로 목적지를 향해 가는데...

환승이란 제도를 이용할 때, 교통 카드를 이용한다면
현찰 박치기 보다 저렴한 요금을 지불하니

대중교통 중 버스와 지하철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교통수단이다
그렇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 하는데


출퇴근시간대의 대중교통의 이용은 자리 싸움부터
기싸움(드래곤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까지

알게 모르게 전쟁을 방불케 하는 시츄에이션이 발생하는데
화를 내기도 애매하고...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짜증나는 상황도 발생한다

전면전을 하자니 그 정도까진 아니고...
국지전을 펼치자니...알아서 상대가 도발을 멈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결국 소심함 때문에 그 상황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것인데
과연 문제가 소심한 마음과 만나면 문제가 되는 것일까?

버스에서 만나는 히터

즘은 춥기 때문에 버스 혹은 지하철을 탈 때,
요가 파이어 수준의 히터를 만날 수 있다

밖에서는 추우니 옷을 두껍게 입고
외투 혹은 점퍼로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 하는데

문제는 버스를 타면, 히터 열기의 미친 존재감 덕에
여름에 파카를 입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만원 버스라면 사람들의 열기가
콘서트 장 저리갈 정도로 훅훅 달아 오르기 때문에

버스 안에서 두꺼운 옷 차림을 하기란 여간해선 쉽지 않은 일
그렇다고 외투를 벗자니 사람들도 많아 그 조차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운전 기사 아저씨는 더우신지
승객들에 비해 두껍지 않은 옷차림을 하시고

승객들을 너무 사랑하시는지 그 따뜻한 마음을 히터로 표현 하신다
뜨거운 히터 바람에 승객들은 덥기도 덥지만

중동 지방에 온 듯한 느낌이 들며 호흡을 할 때
건조하고 더운 공기에 만만치 않은 숨쉬기 운동을 해야 한다

아직 목적지까지 많은 거리가 남았는데,
위와 같은 문제가 눈 앞에 닥치면...

'히터를 꺼달라고 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막상 앉아서 혹은 서서 운전기사 아저씨께 외치기엔 왠지 망설여 진다

그런 고민을 할 때, 누군가가 큰 목소리로...

"아저씨~! 히터 좀 꺼 주세요!"

라고 외쳐주길 간절히 바라는데...
아닌 척 해도 다들 그랬던 적이 있을 듯 하다!

서 있는 사람의 견제

스도 지하철도 앉을 수 있는 자리는 한정되어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 대에는 공급수요 따라가지 못하는데...

모두 마음은 앉아서 가길 바라는데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는가..?!

버스는 종점에서 출발하는 곳에서 타면 그나마
자리에 앉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왠만한 지하철도 마찬가지겠지만...
순환선일 경우 어디서 타야 앉아서 간다는 보장도 없다


위의 포스팅대로 하여, 지하철에서 앉아서 가면 다행이지만
언제나 앉아서 갈 수는 없는 법...

그러다가 운이 좋아 지친 몸을 이끌고 자리에 앉는데...
이때부터 메시를 수비하는 수비수처럼 앉아 있는 사람을 견제하고

아닌 척하면서 압박을 하는 모습을 간혹 느낄 수 있다


앞에 서서 앉아 있는 사람을 발로 은근히 툭툭 건드리기
앞차가 뒷차에 바짝 붙는 것 처럼 앞 사람 앞에 바짝 서 있기
가방등으로 툭툭 건드리기

우리나라 말로 하자면, 견제...
일본말로 하면 겐세이가 들어오는 시점인데

아무튼 이것을 빌미로 큰소리 내자니
그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참자니...은근 신경쓰이는 플레이가 아닐 수 없다
마치...프로브로 테란 진영으로 와서 매너 파일런을 하는 격이랄까...

앉는다고 끝이 아니다

구와 지하철 좌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포지셔닝의 중요성

편이 앉았다고 하더라도 이때부터 본격적인 자리잡기가 필요한데
시즈탱크도 질럿이 달려오는 곳에서 시즈 모드를 하지 않는 것처럼

아무리 강력한 화력을 지녔다 하더라도
포지션이 좋지 않으면 아니함만 못하다

지하철 자리도 마찬가지
아무리 운이 좋아 자리에 앉았다 하더라도 포지셔닝에서 실패를 하면

앉아있더라도 서있는 것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포지셔닝에서 관건이 되는 싸움은 어깨와 다리

다리의 경우, 쩍벌남을 만나면 본격적인 포지셔닝이 이뤄지는데
둔각(鈍角) 수준으로 다리를 벌리고 앉기 때문에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앞 사람에게도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니 민폐라 할 수 있겠다

자리에 앉았는데 쩍벌남이 다리를 벌리면 다리와 다리가 맞닿는데
이 때, 다리를 평균 이상으로 좁히자니 불편하고

그렇다고 그 포지션을 지키자니 옆 사람과 다리를 맞대니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다..남자와 다리를 맞대고 있는 별로 좋지 않은 느낌...


그리고 그 기싸움은 어깨로 이어지는데
지하철에 자리는 성인 남자가 앉았을 때

넓직하지 못하다
그러니 서로의 배려를 하며, 어깨를 관리 해 줘야 하는데

자신이 편하고자 일단 어깨부터 밀고 들어오니...
매너 없는 플레이에서 이탈리아 공격수 또띠의 매너를 느끼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덤으로 어깨로 밀고 들어오고 신문까지 보고...
쩍벌에 이어 만원 지하철에서 다리까지 꼬고 앉아서

앞에 서있는 사람에게 큰 불편을 끼치는
플레이를 보면...매너 탑재가 시급하게 느껴진다

대중교통에서 편안함을...

중교통을 이용하면 갈아타고, 사람들에 치이기도 하여
불편한 점도 있지만 이 보다 더 불편한 점은

남들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에서 찾아 볼 수있다
나도 힘들면 남도 힘들다는 생각을 하며..

내가 저 사람의 입장이라면 이런 매너는 괜찮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면, 서로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2010년 12월 4일 다음 베스트 감사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