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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뷔페에서 많이 먹기 위해 지켜야 할 5계명

by G-Kyu 201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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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위장 풀 가동

이가 들어가면서 주말은 다른 이유로 바빠 진다
주위 친구 , 선후배가 결혼하고

결혼 했는가 싶더니 돌잔치 하고...
돌잔치 했는가 싶더니 부모님 환갑..칠순..팔순 잔치까지

하루에 한개명 다행이지만
하루에 몇개씩 겹치기도 하니...

왠만한 연예인 스케쥴 저리가라 할 정도
경사도 좋지만 이와 비례 하면서 지갑은 축의금이란 명목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시작한다

물가는 오르는데...월급은 그대로...
월급은 그대로 인데 경사가 왜이렇게 많은지

10만원을 한다 하더라도 다시 10만원이 돌아오리란
보장도 없다 라는 생각은 기뻐해야 할 잔치집에서
힘이 쭉쭉 빠지게 된다

그렇다면...일단 본전 찾아야하지 않겠는가..?!
다른 때는 몰라도 이런 때 만큼은 푸드 파이터가 부러워진다

'일본의 고바야시....자네..잘 살고 있는건가..?!'

라고 생각하며, 뷔페에 들어서자
눈 앞에 펼쳐진 음식들을 보며 어떻게 해서든

본전...아니면 그 이상은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다니는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100전 100승이라 하지 않았나?
평소엔 허기를 채우는 식사를 했다면

거금의 축의금을 내고 참석한 잔치에서
뷔페 음식을 많이 먹어야

주최측으로써도 기분 좋고,
먹는 사람은 그 배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겠는가?!

많이 먹기 위해서는 의지도 필요하지만 전략도 필요하다
이 4가지 계명만 지켜도 억울하게 뷔페를 등지고 나오지 않을지니..

자..벨트 풀고 , 읽어 보자

제 1계명 - 위장의 워밍업이 필요하다

히 전날 기대되는 뷔페를 갈 기회가 생기면
한번쯤 이런 생각할 때가 찾아 온다

"오늘 저녁 굶고, 내일 점심 때 완전 많이 먹을꺼야!!"

이것은 좋지 못한 선택을 넘어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이다

거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전날 굶어 봐야
음식을 보고 흥분상태를 제어하지 못하고

뷔페로 로그인 함과 동시에 미친듯이 음식을
위장으로 밀어 넣을테고

그 결과는 아직 입도 대지 못한
각 종 진귀한 음식들 앞에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은 안봐도 DVD

그러니 초반 러쉬에 무너지며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서는 위장에 워밍업을 가해야 한다

요즘 아시안 게임을 보면 선수들이 운동 전에
몸을 푸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제 정신인 선수라면 시작부터 그로기 상태로 만들고
시합에 임하는 선수는 없다!

점심을 뷔페에서 먹는다면, 아침을 적게 먹고
위장이 음식에 안달난 상태로 만들어 두자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먹어두면 더욱 좋다!

그러니 이제 미친듯이 굶는 플레이는 자제 하자...
50M 거리에서 직접 프리킥 하는것과 별 다르지 않다

제 2계명 - 정찰을 소흘히 하지 말자

봉투에 이름 석자를 쓰고,
기쁘지만 왠지 쓰린 기분으로 축의금을 전달 했는가?

이제 손목 혹은 옷에 뷔페의 표시를 부착할 차례다
뷔페에 따라 도장 혹은 스티커를 발부하니

괜히 지워버리거나 잊어버려서
재입장 하는데 난감한 경우를 당하지 않게 주의 하자

정...불안한다면, 이마에 표식을 두는 것도 좋겠다
물론..추노의 한 장면 처럼 보이긴 하겠지만

 
우여곡절 끝에 뷔페에 입장 했다면
자리를 잡고, 음식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이것저것 접시에 담는다면...?
뷔페에서 많으 먹기는 글렀다...


스타 크래프트를 해 봤다면, 초반 정찰의 중요성을 알테고
물건을 파는 상인이라면, 시장 조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듯
 
뷔페에 들어서면, 어디에 무슨 음식이 있는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나중에 배가 불러 값비싼 음식을 눈 앞에 두고
먹지 못하는 사태를 미연에 막을 수 있다
 
뷔페의 모든 음식을 뱃속에 넣을 충분한 위장이
있지 않다면...초반 정찰은 필수
 
한번의 답사로 초반에 어이없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정작 알짜 음식은 놓치는 것을 방지 할 수있다

제 3계명 - 음식에도 순서가 있다
식이라고해서 다 같은 음식이 아니다
크게 나누자면 찬 음식따뜻한 음식이 있는 것
 
따뜻한 음식은 상대적으로 포만감을 더 주기 때문에
먼저 먹는 것은 좋지 아니한 행동에 포함 된다
 
그러니 평소 구경만 하고 먹기 힘들었던
일식을 공략해야 할 시점이다
 
물론...이 때 입맛을 돋구기 위해, 에피타이저는 필수
스프로 속을 달래 준 후 본격적으로 
 
푸드 파이터의 자세로 음식 앞에 서자
뷔페에 따라 따듯한 음식은 따뜻한 접시 찬 접시가 나뉘어져 있어
 
따뜻한 음식은 따뜻한 접시에
차가운 음식은 차가운 접시에 담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단계는 사전 답사 때, 이미 마무리 했어야 하는 단계지만
이미 접시를 들었다면...확인에 확인을 거듭하자
 
차가운 음식부터 담고, 따뜻한 음식을 담는 순서는 지키되
담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다
 
평소에 보던 떡볶기...김밥 등은 쳐다도 보지 말아야 할 금기 음식
뷔페가 아니더라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이 음식 보고 뷔페 온게 아니라면,
바이패스 하는 것이 한접시라도 해치우는 지혜의 길이다
 
게다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포만감을 한층 더 증폭시키고
콜라를 위장에 들이 붓는다면...GG선언과도 같다
 
그러니 탄수화물,탄산...아무튼 탄 들어간것은 왠만하면 피하자
뷔피에 갔는데...감자로 배 채우고 오면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든다
 
제 4계명 - 음식 담는 것도 투자 하듯 하라
자를 할 때, 꼭 듣는 말이 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다 담지 마라
 
한 바구니에 계란 하나를 담으란 뜻인데...
이 말은 뷔페에서도 적용 된다
 
그렇다고 접시 하나에 초밥 한개 담고 자리에 오면
알바가 쳐다보는 눈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적어도 음식이 섞이지 않도록 하자는 뜻
한번 음식을 담아 올 때, 효율적으로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워낙 많은 음식을 담아서, 접시에 담긴 어떤 음식을 먹어도
그 음식 고유의 맛이 나질 않고, 한가지 맛이 난다면..

 
음식을 담을 때, 과하게 담은 것임에 틀림 없다...
어떤 음식을 먹어도 한가지 음식 맛이 난다면...
 
그건 원푸드가 아니라 넘치도록 담았으니
여유있게 음식을 담도록 하자
 
뷔페에서는 1인 1접시가 아니라 적어도
1인 5접시 이상 준비하니 접시를 충분히 활용하자
 
그리고 적게 담아서 음식을 담으러 왔다갔다 하느라
소화도 되고, 담은 음식 고유의 맛을 느끼는 기쁨도 있지 않은가?!
 
제 5계명 - 마무리가 중요하다
구 , 축구, 공부 어느 것하나
마무리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시작이 아무리 좋아도 끝마무리가 흔들린다면
이제껏 쌓아왔던 것들이 무너지게 마련
 
뷔페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아무리 찬음식 - > 따뜻한 음식 코스로 먹었다 하더라도
 
이전의 음식의 맛이 남아있고,
그 음식 때문에 입맛이 돌지 않는다면
 
아무리 먹고 싶어도 먹기 힘든 상황이 발생한다

 
미스터 초밥왕에서도 다음 초밥을 먹기 전에
이전에 먹었던 초밥의 맛을 없애지 않는가!
 
뷔페에서도 마찬가지...이전의 음식 맛을 없애고
다시 입맛이 돌게 만들어 주는 음식이 있는데
 
멍게와 굴이다
 
둘 중 하나를 선택 후, 다음 음식을 먹기 전
먹는다면...다시 입맛이 돌게 된다
 
장금이가 잃었던 미각을 찾았을 때,
기뻐했던 것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는 순간이다
 
음식을 먹느냐 즐기느냐
식은 즐겨야 되겠지만...
어이없이 조금만 먹고 오는 사태가 발생하면
 
축하하러 간 자리에서 식사하고 나오면서
어딘가에서 끓어 오르는 아쉬움을 어찌할 길이 없다
 
그러니 이 정도 계명만 알고 가더라도
뷔페에서 참패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물론...이 사실을 가지고, 인간이길 포기하는 식사를 하거나
평소보다 조금 더 먹는 식사를 하거나...
 
그것은 자유 아니겠는가..?!
<2010년 11월 24일 다음 베스트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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