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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키 큰 사람이 부러운 3가지 경우

by G-Kyu 201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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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 기럭지

느새 부터인가
충청도 사투리인 기럭지가 표준어인 키를 앞지르고
우리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되었다

길이부터도 긴 기럭지라는 단어가 쓰이게 된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감상 키 보다는 기럭지라는 표현이 더 맞아서 아닐까?

포털 사이트를 기반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표현
우월한 기럭지....완소 기럭지 등등

우리나라만큼 키에 대해 민감한 나라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같은 얼굴, 같은 몸매라면 키가 큰 사람이 후한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아무튼 키가 큰...
일명 사기에 가까운 기럭지를 소유한 사람을 보면


부러우면 지는 거지만...
부러운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부러워 하지 않기 위해..
키가 큰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사망 확률이 높다는
의학 보고서를 봐도

그렇게 위로가 되거나 와닿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데...

하늘 아래 2m 이하는 모두 1m 대인데...
포크 하나 길이정도의 차이치곤

부러움의 크기는 좀 더 큰 것 같다
그렇다면...어떨 때 키가 큰 사람이 부러운 것일까?

버스, 지하철에서...

즘은 지하철 손잡이의 위치
높은 것도 있고 낮은 것도 있다

버스도 위에 달린 손잡이 말고도
잡을 것이 많아 왠만해서는 넘어질 위험이 없는데...

일명 기럭지가 긴 분들이 등장하시면
만원 버스에서도 윗공기를 마실 수 있으며

버스 혹은 지하철에 매달려 있는 동그란 손잡이를
잡는 것이 아니라 아예 동그란 손잡이를 유지 시켜주는 을 잡는다

심지어 버스에서는 더 기가막힌 장면이 연출 되는데
키가 더 큰 분들은 버스에 뚜껑에 있는 몇 안되는 환기구로 머리를 내밀어야 하니...
겨울철 머리가 어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리고 하차시
왠만큼 고개를 숙이지 않고서는 머리가 문틀에 부딪히는데...

본인은 창피해 하기도 하는데,

'오....저기에 부딪힐 수 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러움 보다는...신기함인가..?!

바지 기장에서 눈물을...

셔츠야 모르겠지만 바지를 살 때
평균 몇센티에 기장을 맞춰 나온 건지 모르겠지만

바지 기장을 잘라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 키가 너무 크면, 바지 기장을 늘려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위의 두가지 중 어떤 것을 해도
원래 뽑아 낸 디자인과는 좀 다른 느낌이 나게 된다

전자의 경우...10만원짜리 바지라고 했을 때...
바지 기장을 잘라 내면...약  2만원 가량이 잘려 나가는 느낌이 들고...


후자의 경우...
흔히 말하는 라인이 안 나와서 불만족하는 경우 쯤일까...?

바지 기장을 자르면 자를 수록....
안타까움은 더욱 더 커진다

요즘은 30/32/34 등으로 허리 사이즈는 동일하지만
바지 기장이 다른 제품이 나와

그나마 기장을 잘라 내야 하는 아픔을 덜어 준다

흔히 말하는 옷빨

은 디자인의 옷이라고 해도
훤칠한 사람이 입으면 그 만큼 옷도 시원시원 해 보인다

만인이 즐겨입고, 젊음의 상징이라는
청바지 마저도 기럭지가 긴 사람이 입어야 한층 더 빛을 발하는데...

청바지 모델과 같은 몸무게에 허리 사이즈라고 해도
거울에 비친 모습이 한층 달라 보임은...

모델은 기럭지가 길다는 것...


포크 하나 정도의 기럭지 차이라고 해도
그 정도의 차이 치고는 뭔가 달라도 한참 다른 느낌

그나마 다행인 것은
키가 커야 멋있는 옷이 있고,

키가 크지 않아도 어울리는 옷이 았다는 것

키는 숫자 일뿐

가 크다고 당당하고,
키가 작다고 해서 위축될 필요 없다

누구의 말처럼 키가 작다고 루저라고 판단하기엔
사람은 그리 단순한 존재가 아니니...

그냥 생긴대로 사는게 제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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