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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상암 월드컵 공원에 찾아 온 가을을 만나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찌는듯한 무더위...그칠 줄 모르는 빗줄기...

올 여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여름의 추억이 아닐까?

추석 전날...
서울을 강타한 급작스러운 물폭탄은 시민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2010년 9월 23일 서울 하늘은 영락없는 가을 하늘을 보여 주었다

비 온뒤에 탁 트인 시야
새파란 하늘 그리고 시원한 공기는 시민들을 건물 안이 아닌

야외로 부르기에 충분했고, 연휴 마지막 날인 2010년 9월 23일
서울 상암 경기장에 있는 월드컵 공원으로 몰려들게 만들었다

가을 하늘 공활한데...

국가 3절의 가사가 그대로 떠오르는 서울의 하늘
기록적인 폭우가 이틀전 일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방패연의 모양을 본따 만든 상암 경기장의 한 부분
가을 하늘 아래 있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 낸다


흐리고...덥던 여름의 하늘이 기억에 생생하다 보니...

"우리나라 하늘이 맞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눈이 시릴 정도의 파란 하늘 아래
상암 월드컵 경기장


햇빛과 하늘 그리고 경기장이 만나니
올해들어 보기 힘든 장관이 연출된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공원

암 월드컵 경기장을 등지고 월드컵 공원으로 향하는데...


분수가 나오는 곳 이지만 아직 분수는 보이질 않는다
다만 새들이 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비가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까?
물은 탁해 보인다


좀 더 걷다 보니 보이는 수풀
얼핏 보면 아마존강 유역 같기도 하다


추석의 마지막 날이다 보니 전통 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대형 윷이 있어 방문한 시민들에게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게 배려 하였다


오래 간만에 보는 멍석
역시 윷놀이는 멍석 위에서 해야 제 맛인 것 같다


파란 하늘과 소나무 그 아래 장승
조선시대로 돌아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


장승 아래 있는 소원이 적힌 쪽지
추석의 끝자락이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풍경


줄에 묶여있는 쪽지를 보니...
그 간절함이 느껴진다


푸르른 나무 사이로 보이는 가을 하늘
여름과는 다른 시원함이 느껴진다


공원 주위를 산책 하다가 이렇게 쉬어갈 수 있는 벤치까지...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가을 하늘은 햇살과 어울려 새로운 장관을 연출해 낸다

가을 나들이

휴가 끝나고 그 마음 허전하지만
자연은 우리에게 가을이라는 선물을 주었다

주말 나들이로 가까운 교외로 나들이를 가거나
마음 먹고 제대로 가을 여행을 한다면...

단풍이 들기 전...
녹색의 나뭇잎과 푸른 하늘 그리고 시원한 공기와 만난다면

여름과 가을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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