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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여름휴가 떠나기가 망설여지는 이유 4가지

by G-Kyu 201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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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듯한 무더위

겨울은 유난히 눈을 많이 봤고,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울 것이 예상된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초여름에 솥단지에 고구마 찌듯
사람들을 도심에 두고 쪄댈리 없지 않은가...!

똑같이 이글거리는 태양을 맞이해야 한다면
도시보다는 역시 해변이다!

같은 원리로 같은 사무실이더라도 까칠한 상사와 하는 정상 업무와
소녀시대와 함께 하는 야근의 차이 정도 아닐까?

친구들은 휴가를 가겠다고 날짜를 계산하고 목적지를 정하고 있으며
혹시나 있을 휴가지에서의 로맨스를 기대하는 모습이고

직장 동료들은 상사와 휴가 일정이 겹치지 않기를 바라며
휴가 계획서를 짜고 있는 걸 보니,

정신없이 월화수목금금금처럼 일을 하고는 있지만
어느덧 새해를 맞이하며 세운 계획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
한해의 후반전을 시작하고 있지 않은가?!

패션 잡지와 각종 매체에서는 휴양지에서 입을 옷차림이라며
소개하는 것을 보니...


블레이저 한장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걸 보며...

이 돈이면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도쿄 하네다 공항에 두 사람이 왕복할 정도의 금액이 나오니,

잡지의 가격은 6,500원이지만 이 잡지에서 소개하는 옷은
0.00001초당 6,500원씩 버는 사람들을 위한 잡지가 아닌가 골똘히 생각한다!

휴양지에서 어떤 옷을 입건 시원하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아...그렇다고 일명 난닝구는 좀 곤란하지만...

각 종 매체와 스마트 폰의 어플들은 휴양지로 떠나라고
유혹을 하고 있다!

감기가 유행한다면, 감기에 걸려 줄 만큼 유행에 민감하고
아이폰4 때문에 나라가 떠들석하여도
아직은 약정 기간이 많이 남아서 관심조차 없더라도!

휴가는 떠나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휴가를 떠나자니 발목을 붙잡는 것들이 몇가지 존재한다!

귀차니즘의 강림

100만장자급의 부자여서 여행 플레너가 전담으로
여름 휴가 계획을 짜주고, 기타 필요한 물품을 챙겨준다면 얼마나 편하겠는가?!

하지만 가내 수공업식으로 각 종 블로그, 여행관련 사이트를 뒤적이며
목적지를 정할 때 흐믓해 하고, 가격 보고 좌절하고
최적의 루트를 짜는데 다시 한번 머리쓰고...

이 일은 업무 중에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따로 시간을 내자니
귀차니즘은 짜라는 휴가 계획은 세우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기만 하면 게임의 세계로 이끈다

여지껏 휴가를 떠난다고 떠난 휴양지는 도착하기 전부터 밀리는 고속도로와
북적이는 사람들로 인해 차라리 집에 있는 것이 오히려 휴가라고 생각할 만큼
지내왔던 휴가의 악몽이 머릿속 한 가운데 자리 잡는다

상황이 이러니 휴가를 떠나기 위해 세울 계획 의지는 한 여름 가뭄의 콩마냥 힘없이 꺾인다


그렇다고 가만히 휴가 기간동안 집에서 잠자고, TV보고, 먹을 생각하니
과연 이대로 잉여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다

휴가를 떠나기 위해 목적지를 정하고, 숙박업소 예약하고, 루트를 정한다 하더라도
가서 먹어야 제대로 즐기지 않겠는가?!

산 속에 대형 마트가 있을리 만무하고, 그렇다고 바닷가에서 과자 묶음을 살 수도 없는일
모든 준비가 완벽하다고 생각 할때, 먹을 것에 대한 생각을 놓쳐서는 안되니

휴가 계획의 귀차니즘은 극을 향해 치닫는다

안가면 허전하고 , 갔다와도 허전하다

가는 말 그대로 쉬러 가는 곳 아닌가?!
이렇게 쉬는 것이 일상 생활을 하면서, 불가능 할 정도이니

휴가를 떠나는 일 역시 출근 길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모습이 된다!
이를 테면, 꽉꽉 막힌 출근길이 아닌 빵빵~ 뚫린 고속도로를 주행한다던지

출근하기 위한 아침은 아침 7시에 기상을 하더라도 몸이 무겁지만
휴가를 떠나는 날 새벽 5시 기상은 그 어느때보다 가볍다!

그 목적지가 국내이던 해외이던간에 휴가의 기쁨은 
위에서 말한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계획을 짰으니...

실행하는 그 순간의 기쁨과 일상을 탈출한다는 기쁨
그리고 한정된 시간 안에 최고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교차하니 말이다!

이 기분을 음식으로 표현하자면 짬뽕정도 되겠다


로또만 되면 인생 역전이다...로또 될 때까지만 회사를 나가자..!
라는 생각으로 출근하지만 아직도 인생 여전이기에

인생 역전까진 아니더라도 인생 가운데 하나의 탈출구를 만들어 보고자
작심하고 떠난 여름휴가

기대가 크고, 목적지로 출발하고 도착하고 즐길 때만큼은
또 다른 세상을 만난 것 같고, 일상에서의 진정한 탈출을 느꼈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은 출근길의 발걸음 만큼이나 무겁다
휴양지에서는 기분이 롤러코스터의 정점을 찍었다면

돌아오는 발걸음은 이 정점에서 90도의 각도로 하강하는 느낌이다!

인생사 Sin 그래프 처럼 롤러코스터의 연속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다

휴가를 갔다 온 뒤의 허전함이 싫지만
휴가를 안 가도 허전함은 생기기 마련이니...

이 고민은 휴양지로 이끄는 발걸음을 살포시 잡는다!

휴가는 공짜인가? 치솟는 물가는 어쩔?!

록금 1천만원 시대의 대학생은 방학 내내 휴가는 커녕 알바로 채워지고
그나마 남는 자투리 시간은 어학공부에 올인한다!

방학전과 후는 일과만 다를 뿐 학생에게 과연 방학이란 존재하는가 싶을 정도!
당연히 먹고 살기 힘든데 피서는 물건너간 이야기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젊을 때 놀아야 한다며 삼시세끼 삼각김밥으로 때우며 모은 대학생
이 월급으로는 저금은 커녕 생활하기 힘들다고 말하는 직장인

휴가를 떠나서 얻고자 하는 마음은 동일한 가운데
그래도 부푼 꿈과 기대를 가지고 도착한 휴양지는

수퍼 인플레이션을 경험한다
일명 바가지 인데...

화폐 가치는 땅에 떨어지며, 카드는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
아무리 단속을 한다고 하지만 웃돈을 얹어야 구매할 수 있는 음료수를 보며...

"헐..."

이라는 말이 절로 입가에 멤돈다


아무리 한철 장사라고 하지만 주머니 사정을 반영하지 않은 물가는
소녀시대 - 다시 만난 세계가 떠 오른다 

아무리 휴가비용을 받고, 모았다고 하더라도
숙소 예약에서 만나는 성수기 요금과 현지의 초 인플레이션은
주머니가 순식간에 털리기 마련이니...

나아지고 있다곤 하지만 바가지 요금은 
휴양지에서 카레 묻은 휴지로 얼굴을 닦는 느낌을 선사해 준다!

휴가는 여럿이서 가야 제 맛

리를 식히기 위해 혼자 떠나는 여행도 있지만
목적지로 떠나는 자동차에서 친한 친구 혹은 가족들과 신나게 기분 UP이 되고

자기 할 말만 하는 목소리라고는 네비게이션이 전부라면
휴가 가는 모습의 가장 노멀한 모습이 되지 않겠는가?!

하지만 휴가 계획을 세우지만 막상 같이 가기로 한 친구 / 동료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발 전부터 삐그덕 댄다면 혹은 같이 갈 사람이 없다면...?!

기다리고 기다려 온 휴가에 발목을 잡히다 못해
깊은 백테클을 당한 느낌과 쓰라린 마음 밖에 남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같이 갈 사람을 구하고 싶지만 인맥이 당산역에서 합정역까지의 수준
즉, 거기서 거기이고...

그나마 같이 갈 사람들도 이런저런 이유로
휴가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되니...

기분 좋게 떠나려던 여름 휴가에서 자아성찰을 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니..
여름 휴가를 마음 껏 떠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태클이 존재 하지만, 그래도 가야 하는 휴가

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수는 없는일
아무리 굽이굽이 휴가 가는 길이 대관령 넘어가는 것 같아도

1년에 한번 있는 여름이고 내년에 떠나자니 1살을 더 추가해야 된다!
여러가지 망설이게 만드는 이유가 있지만

그래도 방 안에서 열심히 렙업의 세계에 빠지는 것 보다는
장래 희망이 시청자인 것 처럼 TV를 보는 것 보다는

활기차게 계획을 준비해서, 이 여름을 한방에 날려 줄 휴양지로 떠나보자!
여기에 골든골과도 같은 로맨스옵션이다!

<참고>
여름휴가 - 충북 단양의 맛집 샘골산장 + 다리안 = OK! [
바로가기]

<2010년 7월 13일(화) WP선정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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